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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음료 | "피 밴 치킨을 팔고서도 어떻게…"
  • 이혜경 소비자   |   2006-12-22 17:17  |   조회 7,068
6_롯데리아치킨.jpg
   지난 18일 저녁 9시쯤 서울 영등포역 3층에 있는 롯데리아에서 치킨을 먹다가 황당한 일을 경험했다. 치킨이 익지도 않은 채 빨간 살이 드러나 있었던 것이다. 분명히 익지 않고 피가 섞여 있는 살이었다. 먹던 치킨까지 토할 지경이었다.

    담당자(매니저)를 불렀다. 그는 "그런 일이 종종 일어난다. 롯데리아에선 규정된 조리시간이 있기 때문에 자기들 문제가 아닌 납품업체인 하림에서 첫 가공 때 잘못된 것 같다"고 말했다.

    나는 매니저의 말을 듣고 "그냥 이걸 먹어야 해요" 하니까 "자기들이 해줄 수 있는 방법은 하림 측에 의뢰를 하는 방법뿐"이라고 해 아무 말 안 하고 믿고 기다렸다.

    일주일이 지난 후 하림 측 팀장이라는 사람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오늘에야 연락을 받았다.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지나서 안타깝다. 당일에 접수를 받았다면 역학적으로 검사를 했을 텐데, 어떻게 해줄 방법이 없다. 그 상품은 크기가 커서 규정 조리시간에 맞지 않은 것 같다. 정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것이다.

    어이가 없어서 하림 측 고발센터에 접수해서 해결해 달라고 했다.  그러나 하림측에선 사과 전화나 어떠한 조치도 없었다.

    롯데리아에서도 왜 아무런 조치가 없느냐고 묻자 "자기네 점장 이외는 아무도 모른다. 자기 직장이 이곳밖에 없다. 이번 한번만 참아주면 안 되느냐. 그리고 자기가 오늘 내로 처리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하림 측 팀장도 "롯데리아 매니저가 자기 동생벌밖에 안 되는 사람인데, 그 사람 직장을 잃게 할순 없지 않느냐. 이쯤 해서 이해하고 넘어가면 안 되겠냐"고 두둔했다.

    내가 너무 어이가 없어 정신적인 피해보상을 이야기했다. 그러자 그 매니저는 "직장을 잃을 수 있다. 자기는 상관이 없는데, 정 분이 안 풀리면 고소하라"고 했다.

    그게 고객에게 사과의 전화를 하는 사람의 태도인지 정말 어이가 없었다.

    문제는 이 것뿐 아니었다.  상담원에게서 전화가 왔다. 상담원은 처음부터 "환불 받았냐"고 물었다.  나는 이런 일은 처음이라 몰랐는데, 소비자 규정에 환불 받으면 끝이라는 것이었다.

    그럼 피가 있는 익지도 않은 치킨을 먹고 탈이 나도 치킨값 1800원 받고 가만히 있으란 말인가.

    이렇게 어이없는 사람들의 전화를 받아가면서 아직도 해결해주지도 말도 안 해주는 롯데리아나 하림 측에 너무 화가 난다.
1개의 의견이 있습니다. 등록순   추천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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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갱 2008-07-07 22:35    
옛날 버거킹에서 알바할 때
고기 패티 익지도 않아서 핏물이 뚝뚝 떨어지는데 매니저가 시간 없으니까 그냥 만들어라 어차피 소스랑 섞이면 티도 안난다라고 해서 그냥 팔았던 기억이 나네요...그때의 황당함이 다시 떠오른다는 ㅋㅋ
(61.***.***.27)
전체 1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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