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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Youth 레드존

IPTV, 아이용 애니메이션에 '19금' VOD 광고?

통신사 자율 지침 운용…규제강화 필요

2016년 09월 15일(목)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IPTV 콘텐츠 광고를 제재할 만한 법률 근거가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체관람가인 애니메이션에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의 영화 VOD를 노출시키는 일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업체에서는 단순 실수로 치부했지만 소비자들은 아이 혼자 TV를 보다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콘텐츠에 노출될까 불안한 상황이다.


KT의 올레TV,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IPTV 3사는 자율 지침을 두고 운영 중이다. 문제는 업체에서 실수로 혹은 수익성을 위해 어린이용 콘텐츠에 19금 VOD 광고를 내보내도 이를 제재할 근거가 없다는 데 있다.

IPTV에서 어린이용 콘텐츠 시청 전 19금 영화 광고를 보게 된 서울 마포구에 사는 채 모(여)씨도 "아이들이 건전하게 TV를 즐길 수 있도록 거름망을 마련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채 씨는 지난 8월19일 10살 된 자녀와 함께 IPTV를 보다가 깜짝 놀랐다.

전체관람가인 애니메이션을 시청하려는데 청소년관람불가 영화의 VOD 광고가 먼저 시작됐다. 속옷 차림의 여성이 나오는가 하면 남성을 유혹하는 여성의 모습이 나와 아이가 보기엔 적절하지 않았다고.

인터넷에서 무분별하게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내용에 노출되는데 TV에서마저 이런 게 여과없이 방영되는 게 이해할 수 없다는 채 씨.

고객센터에 시정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이 영화의 구매율이 저조해 광고를 할 수밖에 없다는 답변을 받고 황당했다고. 
아이들이 부모 없이 TV를 볼 수도 있는데 너무한 거 아니냐고 항의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같았다.

채 씨는 "아이가 유해한 콘텐츠를 보지 않도록 안심설정까지 해뒀는데 광고에는 적용이 되지 않는 것 같더라"며 시정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IPTV 업체는 "어린이용 콘텐츠에는 19금 광고를 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며 "실수로 하루이틀 노출됐으며 앞으로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IPTV 업체들은  하나 하나같이 영유아, 어린이 대상 콘텐츠에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광고를 넣지 않는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8월부터 12세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콘텐츠에는 광고를 넣지 않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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