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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 및 제습 겸용 공기청정기 성능 비교했더니 '무늬만 청정기'

2017년 05월 19일(금)
김국헌 기자 khk@csnews.co.kr
최근 황사 미세먼지 등이 기승을 부리면서 공기청정기를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고 있지만 가습 또는 제습 기능이 복합된 상당수 공기청정 기능 제품의 공기청정 성능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구입 시 주의가 필요하다.

업체들마다 공기청정 기능이 완벽한 것처럼 광고하고 가격도 비싸지만 정작 공기청정 성능이 사용면적의 4분의 1에 그치기도 하는 등 사실상 가습 혹은 제습기 역할에 그치는 제품이 많았다.

19일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이 최근 1년 사이 출시된 가습 및 제습 겸용 공기청정 기능 제품 중 한국공기청정협회에서 CA(공기청정) HH(가습) HD(제습)인증을 받은 7개사 14개 모델을 분석한 결과 12개 제품(85.7%)의 공기청정 성능이 제습 및 가습성능에 견줘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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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 제품 중 공기청정 면적이 제습, 가습 면적보다 넓게 적용되는 제품은 LG전자의 에어워셔 공기청정기(LA-U109SW)와 코웨이 제습공기청정기(APD-1414C) 2개 모델에 불과했다.

이 두 제품은 공기청정 성능이 각각 33㎡(10평) 45.6㎡(14평)으로 가습(28㎡)및 제습(39.4㎡) 성능을 초과했다. 그러나 14개 중 6개 제품은 공기청정 면적이 제습, 가습 면적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크게 미흡했다.

‘에어워셔’ ‘공기청정’이라는 제품 이름만 믿고 공기청정 성능이 공기청정 전용 제품과 동일할 것으로 믿었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 조사 대상 중 가습(제습) 기능에 비해 공기청정 성능이 가장 떨어지는 제품은 쿠쿠전자의 공기청정제습기(CDH-A1645FW)로 제습 대비 공기청정 면적이 25.8%, 즉 4분의 1에 그쳤다. 제습 면적은 65.4㎡(20평)이지만 공기청정 면적은 16.9㎡(5평)에 불과했다.

위닉스의 에어워셔 숨 에어 3개 모델(WSD-509PAW, WSD-457PAW, WSD-450PAN)역시 가습면적은 25.9㎡(8평)이지만 공기청정면적은 7.6㎡(2평)에 불과했다.가습과 제습, 공기청정 기능을 모두 갖춘 대유위니아의 에어워셔 포시즌 로열(MAWF-R555L)도 공기청정(12.0㎡/4평)보다는 가습(39.5㎡/12평)과 제습(30.1㎡/9평) 기능이 훨씬 더 우수했다.

LG전자의 에어워셔(LAW-A049PG)도 가습면적은 25.3㎡(8평)인데 반해 공기청정면적은 11.5㎡(3평)으로 절반에도 못 미쳤다. 대유위니아 에어워셔 스마트일반(MAPS-N515N)과 캐리어 자연가습 공기청정기(CAP-H034SW)도 가습 대비 공기청정면적이 절반 가량에 그치는 수준이었다.

반면 삼성전자의 자연가습청정기(AX40H6500WQD)와 대유위니아의 에어워셔 하이브리드(MAPH-R575W), 코웨이의 제·가습공기청정기(APT-1014E), 가습공기청정기(APMS-1014D)는 70~90% 가량의 성능을 구현했다.

이처럼 공기청정 성능이 크게 떨어지는데도 불구 업체들은 ‘초미세먼지까지 잡아주는 공기청정 시스템’. ‘에어워셔와 공기청정기의 깨끗함이 하나로’, ‘가습, 제습, 공기청정을 한번에’ 등 각각의 성능이 대등한 것 같은 광고 문구로 소비자를 현혹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국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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