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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륨 폭탄' 지적 받던 다이어트 시리얼 4년 만에 '환골탈태'

2017년 09월 12일(화)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다이어트용 시리얼 제품의 나트륨 함량이 4년 전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4년 전 일반 시리얼에 비해 나트륨이 오히려 높다는 지적이 제기된 이후 꾸준히 ‘나트륨 저감화’를 진행한 결과다.

지난 2013년 6월 시판되고 있는 18개 제품을 조사한 바에 다르면 일명 ‘다이어트용’으로 판매되는 체중조절용 시리얼 제품의 나트륨 함량은 일반 시리얼류에 비해 별 차이가 없었다.

가격은 2배 가까이 비싼데 반해 나트륨 함량이 일반 시리얼과 다르지 않아 ‘다이어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웠다. 보건복지부는 나트륨을 과다 섭취할 경우 비만을 촉진하는 것은 물론 고혈압 등 각종 성인병 유발시킨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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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4년이 지난 2017년 8월 기준으로 다이어트 시리얼의 나트륨을 조사한 결과 평균 187mg으로, 일반 시리얼류(평균 220mg)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율 역시 다이어트시리얼류는 평균 28.2% 감소해, 일반 시리얼류(11.4%)보다 크게 감소했다.

당시 나트륨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던 농심켈로그 ‘스페셜K 오리지널’는 200mg으로 28.6% 줄였다. 일반 시리얼인 ‘콘푸로스트’ 역시 1회 제공량인 40g을 기준으로 환산한 결과 나트륨 함량이 줄었지만 ‘스페셜K’가 더욱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슬림플러스도 200mg로 줄었다. 피코크 콘프레이크(246mg)는 5% 감소했지만 슬림플러스는 270mg에서 200mg로 25.9% 감소했다.

동서식품도 다이어트 시리얼류인 라이트업과 일반 시리얼인 콘푸라이트 모두 나트륨이 줄였다. 체중조절용 식품만 비교하면 동서식품 라이트업의 나트륨 수치가 가장 낮다. 

하지만 여전히 체중조절용 식품의 ‘나트륨 기준’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이어트 시리얼은 식품 유형에 따른 분류상 ‘체중조절용 조제식품’으로 구분된다. 콘푸로스트 등은 ‘시리얼류’로 분류되는 것과 달리 ‘체중조절’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체중조절용 조제식품은 ‘체중의 감소 또는 증가가 필요한 사람을 위해 식사의 일부 또는 전부를 대신할 수 있도록 필요한 영양소를 가감하여 조제된 식품’을 의미한다.

이를 위해 열량뿐 아니라 수분, 조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등 규격을 정해놓고 있지만 나트륨에 대해서는 아무런 제한을 두고 있지 않다.

컨슈머리서치 최현숙 대표는 “나트륨 과다 섭취가 만성질환을 유발하고 식욕을 증가시켜 비만의 원인이라는 지적이 나왔던 만큼 다이어트 목적이라면 짠 음식을 피해야 한다”며 “열량뿐 아니라 나트륨 역시 중요한 기준이 된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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