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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 판매 돌풍...다이슨 뛰어 넘을까?

2017년 08월 31일(목)
김국헌 기자 khk@csnews.co.kr

LG전자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이 판매돌풍을 일으키며 국내시장 1위로 알려진 다이슨을 뛰어넘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LG전자에 따르면 A9은 최근 8주 동안 국내 판매량 4만 대를 넘어섰다. 지난 달에 3주 만에 판매량 1만 대를 넘어선 것도 이례적인데, 고객들의 입소문을 타며 최근에는 판매 속도가 지난 달에 비해 두 배 가량 빨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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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 코드제로 A9.

연간 50만대 규모로 추정되는 국내 스틱형 무선청소기 시장에서 A9의 최근 기세는 놀라운 수준이다. LG전자 전체 청소기 판매량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던 무선청소기의 비중이 이달 들어 60%를 넘어섰다. LG 청소기를 구매하는 고객 3명 가운데 거의 2명꼴로 코드제로 A9을 선택하는 셈이다.

일부 소비자들로부터 비슷한 디자인으로 인해 '엘지슨'이라고 비아냥소리도 듣지만 코드제로의 폭발적인 인기는 국내 무선청소기 시장 1위인 다이슨을 위협하고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LG전자 역시 A9을 출시하며 "오직 기술력으로 승부해 무선청소기 1위 다이슨을 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실제 가격비교사이트 에누리가 7월 청소기 카테고리 분석결과 국내 핸디·스틱형 청소기 시장에서 LG전자의 점유율은 전달 대비 25% 대폭 상승했다. 올해 5~6월 LG전자의 매출은 타사에 밀려 14% 정도에 머물렀다.

하지만 6월 출시된 코드제로A9의 핸드스틱형 청소기 내 매출 비중이 3%에서 한 달 만에 29%로 상승한 덕택에 LG전자 점유율은 39%로 급상승, 제조사별 순위 1위로 올라서는 성과를 보였다. 핸드스틱형 무선청소기를 독점하고 있던 다이슨을 제친 것이다.

다이슨은 지난 2011년 무선 핸디스틱 청소기 'V2'를 출시하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다는 평가다. 다이슨은 V8을 출시한 지난해 10%까지 시장점유율을 높이며 1위에 등극했다. 하지만 성능과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킨 LG전자 코드제로라는 강력한 경쟁자를 만난 상태다.

LG전자는 국내 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을 높여 시장검증을 받고 글로벌 시장에 코드제로를 순차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코드제로 A9은 애초 다이슨을 잡기 위해 개발되고 출시된 것"이라며 "코드제로 성공요인은 뛰어난 흡입력과 제품 사용 편의성, 광고효과 등이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양 제품 스펙비교는? 코드제로 사용편의성 더 뛰어나

무선청소기를 구매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 중 하나인 흡입력은 양사 제품간 비교가 어렵다. 코드제로 A9의 흡입력은 140W인데 다이슨 V8은 115AW로 다른 기준을 적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LG전자는 A9의 흡입력이 세계 최고수준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흡입력을 판단하는 또 다른 기준인 분당 모터회전 속도는 코드제로 A9이 11만5천RPM으로 V8보다 5천RPM 빠르다. 무게는 코드제로 A9이 0.1kg 가벼운데 지극히 미세한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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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각 사.

하지만 사용편의성은 확실한 코드제로 A9의 우위다. A9은 배터리가 착탈식이어서 소비자가 쉽게 배터리 교체를 할 수 있는 반면 V8은 일체형이어서 교체가 어렵다. 최대사용시간은 배터리 한개 장착시 40분으로 양 제품이 같지만 A9은 두개의 착탈식 배터리를 끼울 수 있기 때문에 80분으로 사용시간이 늘어난다. 배터리 충전시간도 코드제로 A9이 210분으로 V8보다 90분 짧다.

뿐만 아니라 고정된 곳에만 충전대 설치를 해야하는 V8과 달리 A9은 거치대 방식의 자립형 충전대로 집안 어느 곳이든 편리하게 거치할 수 있다. 청소기 길이를 90~112㎝로 4단계 연장 가능한 점도 소비자들을 배려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이슨 V8을 저격했다는 LG 코드제로 A9은 가격도 가장 저렴한 모델이 89만 원대로 비슷하다. 다만 가장 비싼 모델은 A9이 V8보다 28만 원 정도 비싸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국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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