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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소비자보호 위한 '1사1교 금융교육' 활발...미래에셋대우 '최다'

2017년 09월 13일(수)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금융감독원이 주관하는 '1사1교 금융교육'에 소극적이던 증권사들이 올 들어 눈에 띄게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 2015년 7월부터 시작한 금감원 1사1교 금융교육은 금융회사와 지역 초·중·고등학교와 결연을 맺어 학생들에게 금융교육을 실시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본사보다는 지역 영업점과 매칭을 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오프라인 지점이 많은 시중은행 위주로 결연을 맺는 경우가 다수를 차지했다.

특히 금융투자업계는 오프라인 주식거래고객 감소로 오프라인 영업점을 줄이고 있는 추세여서 그동안 1사1교 금융교육 참여에 소극적이었다. 하지만 대형 증권사들을 중심으로 올 들어 결연 학교가 늘어나는 분위기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7월 말 기준 증권사들이 담당하는 1사1교 금융교육 참여학교 수는 658개 교로 작년 말 대비 191개 교(40.9%)가 늘었다. 은행(4천134개 교), 생명보험(1천197개 교), 손해보험(1천45개 교) 업권보다는 결연 학교 수가 상대적으로 적지만 다수 증권사가 관심을 보이지 않던 지난해와는 다른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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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까지만 해도 금융투자업계 제휴 학교 467개 교 중에서 미래에셋대우가 309개(66.2%)를 차지할 만큼 특정 회사에 편중됐지만 올 들어서는 KB증권, 신한금융투자, 삼성증권 등 대형 증권사 중심으로 결연 학교 수가 급증하고 있다.

7월 말 기준 가장 많은 학교와 자매결연을 맺은 증권사는 미래에셋대우다. 미래에셋대우는 총 382개 교와 결연을 맺었는데 전체 결연 학교 수의 58%를 차지했다.

미래에셋대우는 통합법인 출범 전 (구)KDB대우증권 시절부터 금융교육에 큰 관심을 보였다. (구)KDB대우증권 당시 맺은 학교가 298개 교에 달했고 (구)미래에셋증권이 72개 교, 통합법인 출범 이후 12개 교와 결연을 맺었다. 미래에셋대우는 작년 말 통합법인 출범 당시 금융교육지원 부서를 별도 신설할 정도로 금융교육을 통한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이다.

9월 한 달간 금감원에서 실시하는 1사1교 금융교육 강사 연수에서도 미래에셋대우는 130여 명의 직원들이 신청했는데 시중은행을 제외하면 금융회사 중 가장 많았다.

올 들어 1사1교 금융교육에 적극적으로 나선 증권사는 KB증권이다. KB증권은 통합법인 출범 전이었던 작년 말 기준 6개 교에 불과했으나 지난 7월 말 기준 94개 교로 결연 학교 수가 크게 늘었다. (구)현대증권이 맺은 11개 교를 제외하고도 올 들어 자매결연을 맺은 학교만 77개 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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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지난해 KB금융지주 계열사로 편입되면서 사회공헌 활동에 집중하기 시작하고 있다. 올해 금융소비자보호 역량 강화목표 중 하나를 1사1교 금융교육으로 선정해 금융소비자보호부에서 경제교육을 주관하고 있는데 올해 8월 말까지 약 6천여 명의 초·중·고교 학생들에게 금융교육을 실시했다.

KB증권 관계자는 "1사1교 금융교육 활성화를 위해 전 영업점을 대상으로 인근 금융교육이 필요한 학교와의 결연을 독려하고 있고 필요시에는 교육기자재, 강사 등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연말까지 약 100여 개 이상의 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꾸준하고 다양한 금융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신한금융투자와 삼성증권은 올해부터 1사1교 금융교육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작년 말 결연 학교가 1개 교에 그쳤지만 현재 58개 교로 늘었고 삼성증권은 현재 34개 교와 결연을 맺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한국과학창의재단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캠프'를 병행해서 진행하고 있고 삼성증권은 별도로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과 대학생 경제교육 봉사단 '야호(YAHO)'를 2009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이 외에도 대형사 중에서는 NH투자증권이 44개 교와 결연을 맺었고 하나금융투자(16개 교), 한국투자증권(10개 교), SK증권(7개 교), 동부증권(5개 교), 대신증권(4개 교), 교보증권(3개 교), 키움증권·한화투자증권(이상 1개 교)도 참여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KB증권은 KB금융그룹 차원에서 금융교육에 관심이 많았는데 그룹 계열사로 편입되면서 1사1교 참여가 늘었다"면서 "자체 금융교육 사업을 하는 신한금융투자와 삼성증권도 지원을 하는 등 특정 증권사에 쏠린 지난해에 비해 올해는 대형 증권사들의 참여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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