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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니베아 데오드란트 스프레이 내용물 누출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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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니베아 데오드란트 스프레이 내용물 누출 현상
용기 이상으로 방출 확인...문제 제품 교환 가능
  • 조지윤 기자 jujunn@csnews.co.kr
  • 승인 2017.09.15 08:35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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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1. 경기도 김포시에 사는 이 모(여)씨는 지난 5월말 드럭스토어 매장에서 200ml 용량의 니베아 데오드란트 드라이 콤포트 스프레이를 구입했다. 하지만 2주일도 채 사용하지 않았는데 점점 가벼워졌고, 6월 중순도 되지 않아 아예 나오질 않았다. 이 씨는 "이전에도 똑같은 제품을 써왔지만 5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 제품은 일주일에 두세 차례, 각 5번 정도 분사에 그쳤지만 빠르게 고갈됐다"고 주장했다.

#사례2. 경기도 고양시에 사는 장 모(여)씨는 지난 7월초 드럭스토어 매장에서 니베아 데오드란트 드라이 콤포트 스프레이 60ml짜리를 구입했다. 한 달가량 사용하다 소진돼 7월20일 같은 제품을 또 구입했지만 두세번 사용 후 내용물이 소진돼 버렸다. 8월3일 또 다시 동일제품을 구입해 단 한 번 사용하고 화장대 위에 올려뒀지만 3일만에 더 이상 사용할 수 없었다는 주장이다.

올여름 소비자고발센터(www.goso.co.kr)에는 니베아 데오드란트(악취제거제) 드라이 콤포트 스프레이의 용량부족 현상을 고발하는 민원이 잇따라 접수됐다.

몇 번 사용하지 않았는데도 금방 동이 나버려 제품 불량이 아니냐고 소비자들은 지적했다.

니베아 브랜드를 운영하는 바이어스도르프 코리아 측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판매된 니베아 데오드란트 제품 중 일부 스프레이형 제품에 한해 내용물이 에어로졸 형태로 방출돼 사용량이 줄거나 사용기간이 단축되는 현상이 실제로 발생했다.

독일 본사와 함께 면밀히 문제의 원인을 분석한 결과, 보관 및 유통과정에서 과한 중량 압박 및 마찰로 발생된 밸브 이상 현상이 확인됐다는 설명이다.

바이어스도르프 코리아가 소비자상담실 접수 기록을 바탕으로 추정한 결과 약 0.2% 미만 규모의 제품에 문제가 발생했다. 특히 사용자가 많은 드라이 콤포트 스프레이와 펄 앤 뷰티 스프레이에 집중됐다.

사측은 문제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는 상담실로 문의하면 제품 교환 처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바이어스도르프 코리아 관계자는 “현재 보관 방법의 개선(적치보관 금지), 유통과정에서의 마찰 방지, 재고 전수 품질검사 등을 진행했다”며 “구매자에게는 배송 전 내용물을 확인해 문제제품인지 여부를 사전 검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용기 기능의 문제로, 일반적인 사용 조건에서 소비자 안전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국내 관련 법규를 더욱 준수해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업체 측의 입장 발표와 달리 보도자료 및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관련한 내용 및 환불 절차에 대한 어떤 안내도 없는 상태다. 

바이어스도르프그룹은 1882년 설립된 독일 함부르크에 본사를 둔 스킨케어 업체다. 1997년 브랜드 니베아가 ‘니베아 서울(주)’라는 한국법인을 설립하면서 본격적으로 한국시장에 진출했다. 2013년 ‘바이어스도르프 코리아(유)’로 사명을 변경하면서 기존 니베아 브랜드 중심에서 다양한 제품 라인으로 국내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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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2017-10-04 10:05:50
조그마한거 산지 3일됫고 2번사용햇는데. 안나와서 뭐지하다가 검색하다가 이 기사발견 너는 이제안쓴다

김태 2017-09-29 09:37:46
저도 3개구매한중에 3개 다 그렇네요
다른 종류스프레이는 산지 6개월지났는데도 그대론데 이건 한달도안되서 내용물이 다 방출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