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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자보험 업체별 하루 5000원 이상 가격 차...MG손보 가장 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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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자보험 업체별 하루 5000원 이상 가격 차...MG손보 가장 저렴
  • 정우진 기자 chkit@csnews.co.kr
  • 승인 2018.02.14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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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손해보험사들이 판매하는 해외 여행자보험료의 보험사별 격차가 하루 5000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개 손보사의 상품 중 MG손해보험 상품의 보험료가 가장 저렴했다.

설 연휴기간 해외여행을 떠나기 전 여행자보험 가입 예정이라면 업체별 보험료와 담보조건 등을 꼼꼼히 비교해 보는 것이 좋다.

14일 보험료 비교 사이트인 보험다모아에서 만20세(1999년 생)부터 만29세(1990년 생) 남·녀 1일 기준 여행자보험료 평균값을 산출한 결과 12개 손해보험사가 최저 3647원에서 최대 8706원까지 하루 보험료를 달리 산정하고 있었다.

보험료는 상해 1급(사무직 종사자), 보험기간 7일, 일시납 기준이다. 상해사망 및 후유장해 보장 1억 원, 질병사망 및 후유장해 보장 1000만 원, 해외발생 상해의료비 1000만 원, 해외발생 질병의료비 1000만 원, 휴대품 손해 20만 원, 배상책임 500만 원 등 표준보장 담보 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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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정 결과 MG손해보험이 만20세부터 29세 남·녀 평균 보험료 3647원으로 12개 손해보험사 중 가장 낮은 금액을 나타냈다. MG손보는 남·녀 상관없이 20세부터 29세 전 연령에 걸쳐 12개 손해보험사 중 보험료가 가장 저렴한 것으로 집계됐다.

롯데손해보험이 그 뒤를 이었다. 롯데손보는 최저 평균 3548원부터 최고 평균 3985원까지 20대를 통틀어 평균 3812원의 일일 보험료를 부과했다. 한화손해보험은 평균 3883원의 보험료를 부과, 세 번째로 저렴했다. 상기 3개 업체의 평균 보험료가 4000원 미만이었다.

DB손해보험(4699원)과 메리츠화재보험(4916원)은 4000원 대로, NH농협손해보험(5061원)과 KB손해보험(5906원)은 5000원 대 보험료로 집계됐다.

AXA손해보험(6408원)과 에이스손해보험(6754원)은 6000원 대를 나타냈고, AIG손해보험(7420원)과 현대해상(7665원)은 7000원 대 보험료가 산정됐다. 삼성화재의 경우 평균 8706원으로 12개 손해보험사 중 유일하게 일 8000원 대 여행자보험료가 산출됐다.

연령별로 최저 보험료와 최고 보험료의 차이는 4910원에서 5150원으로, 20대 전 연령 평균 5059원 차이가 벌어져 가격 비교가 필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 구간에서 보험료가 가장 저렴하게 산출된 MG손해보험은 ‘동일보장 최저가격 판매’를 여행자보험의 주요 마케팅포인트로 삼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MG손해보험 관계자는 “당사 여행자보험은 온라인(CM) 채널 판매 위주여서 가격 경쟁이 가능했다”며 “판매 초기에는 가격순으로 당사 여행자보험이 후순위에 있었지만 마케팅 정책을 전환해 타사 대비 최저가를 수성하며 소비자들이 저렴한 보험료로 실속있게 여행자보험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타사 대비 여행자보험료가 높게 산출된 삼성화재의 경우 타사에서 보장하지 않는 담보를 함께 보장하는 한편 보험금지급 기간이나 지급률, 소비자 대응 만족도 등이 타사에 비해 높은 등 나름의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항공기 및 수화물 지연 보상이나 여행 중단 보상, 식중독 보상금, 특정전염병 보상금 등 타사에 없는 담보가 기본 보험료에 녹아들어가 타사에 비해 보험료가 높게 산출되는 측면이 있다”며 “보장 범위도 보다 폭넓고, 3일 이내 빠르게 보험금을 지급하는 비율이 98%에 달하는 한편 고객 만족도도 타사에 비해 높은 등 삼성화재만의 장점이 있으므로 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한다면 당사 보험도 충분히 매력적인 상품”이라고 언급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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