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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1분기 영업이익 일제 감소…하반기 전망도 우울

2018년 05월 04일(금)
박관훈 기자 open@csnews.co.kr
통신3사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일제히 감소했다. 새 회계기준을 적용한 탓이 크지만 25% 요금할인 가입자 증가와 취약계층 요금 감면 등 통신비 인하 정책으로 수익성도 악화됐다는 분석이다.

통신3사에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2조8716억원, 영업이익은 9103억 원이다. 작년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1.6% 줄었다.

통신사별로는 SK텔레콤이 1분기 매출 4조1815억 원, 영업이익은 3255억 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각각 1.2%, 20.7% 감소했다. KT는 매출이 1.8% 증가했으나 영업익은 4.8% 줄었다. LG유플러스 역시 매출은 3.4% 늘고, 영업이익은 7.4%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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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사는 작년 하반기 선택약정할인 요율이 기존 20%에서 25%로 상향되고, 취약계층 요금감면 등 통신비 인하 정책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는 분석이다. 이 중 가입자가 가장 많은 SK텔레콤이 상대적으로 영향을 더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3사는 올해부터 새 회계기준인 K-IFRS 1115호를 적용하면서 실적이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이전 기준을 적용한 1분기 3사의 매출은 13조1237억원, 영업이익은 1조397억 원이다. 새 기준을 적용하면서 매출은 2521억 원, 영업이익은 1294억 원 줄어든 셈이다.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통신3사는 마케팅을 줄이는 등 비용절감에 집중한 모양새다. 1분기 3사의 마케팅비는 1조8358억 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10.2%, 작년 1분기보다 4.7% 감소했다. 통신사별로는 SK텔레콤 2.8%, KT 3.7%, LG유플러스 4.1%씩 마케팅 지출을 줄였다.

3사의 남은 하반기 전망도 그리 밝지 않다. 선택약정 가입자가 꾸준히 늘어나는 데다 하반기에는 기초연금을 수령하는 노년층에도 감면 혜택이 적용돼 매출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6월 주파수 경매를 시작으로 5세대 이동통신(5G)에 대한 설비투자가 곧바로 진행돼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 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5G 주파수 할당 계획에 따르면 오는 6월 4일까지 할당 신청을 접수받고, 6월 15일 주파수 경매가 시행될 예정이다. 5G용 주파수 경매에서 최소 경매가는 3.5GHz 대역 10년 이용료 2조6544억 원, 2.8GHz 대역 5년 이용료 6216억 원으로 결정됐다.

때문에 3사의 1분기 설비투자(CAPEX) 규모는 529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8% 감소했지만 상반기 이후에는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SK증권 최관순 애널리스트는 “우리나라에서는 2011년 8월, 2013년 8월, 그리고 2016년 5월 총 3번의 주파수 경매가 있었는데 총 낙찰 금액은 각각 1조7015억 원, 2조4289억 원, 2조1106억 원이었다”면서 “과거와 비교했을 때 이번 경매 가격은 통신사들에게 다소 부담스러운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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