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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준비하는 바디프랜드, 11년 만에 '매출 152배' '영업이익 4125배' 성공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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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준비하는 바디프랜드, 11년 만에 '매출 152배' '영업이익 4125배' 성공신화
  •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18.05.23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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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안마의자 1위 기업 바디프랜드가 창립 11년 만에 큰 폭의 성장세를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바디프랜드는 이달 들어 사내에 IR 담당 조직을 신설하고, 상장 주관사 선정을 마무리 하면서 기업공개(IPO) 준비를 마쳤다.

이달 초 미래에셋대우와 모간스탠리를 상장 주관사로 낙점한 박상현 사장은 “대표 주관사 선정 후 본격적인 IPO 절차에 돌입할 것”이라며 “글로벌 No.1 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바디프랜드는 그동안의 눈부신 성장을 바탕으로 창립 11년 만에 상장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창립 첫해와 비교해 152배나 늘었고 영업이익 규모는 4125배에 달한다. 증가율이 무려 1만5159.3%와 41만2400%나 된다.

3명으로 시작했던 직원도 이제는 1200명으로 400배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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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3월 6월에 설립한 바디프랜드는 첫해 매출 27억 원, 영업이익 2000만 원을 기록했다.

창립 4년차인 2010년에 매출 100억 원을 넘어섰고 2013년에는 500억 원, 2014년에는 1000억 원을 돌파했다.

안마의자 렌탈 시장 1위로 성장한 2015년부터는 해마다 매출 앞자리 숫자를 바꾸면서 지난해 4000억 원을 돌파했다.

2010년 TV홈쇼핑에 진출해 안마의자 렌탈 방식을 처음 도입하며 성장에 가속도가 붙었다.

2014년에는 안마의자뿐만 아니라 라텍스 매트리스, 정수기 렌탈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했고, 지난해에는 미국 LA와 중국에 직영점을 내며 제2의 도약에 나서기도 했다. 현재 국내 안마의자 시장은 약 7000억 원 규모로 추산되는데 바디프랜드는 약 70%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영업이익 역시 첫해 2000만 원에서 이듬해 10배 늘어난 2억 원으로 불었고, 2013년에는 100억 원대에 진입했다. 2015년에는 500억 원을 넘어섰다. 국제회계기준(IFRS)을 처음으로 도입한 지난해에는 영업이익이 825억 원을 기록하며 1000억 원대를 목전에 뒀다.

영업이익률도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20% 안팎 수준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IFRS 기준에서 지난해 실적은 전년에 비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8.8%, 29.5% 증가했다.

직원 수도 3명에서 올 3월말 기준 1200명으로 늘었다. 대표적인 인물은 이동환 부사장이다.

이 부사장은 바디프랜드 창업 공신으로 사내에서 회사 운명을 함께 해온 상징적 존재로 여겨진다고 한다. 창립 당시 직원 3명은 현재 바디프랜드 임원으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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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수는 창립 5년차인 2013년 141명으로 늘었고, 2014년부터는 매년 200~300명씩 크게 증가하고 있다. 2014년부터 2017년 직원 수는 각각 176명, 452명, 712명, 1030명이다. 올 들어서도 직원 수 증가세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1분기 기준 1200명으로 늘었다.

이들은 모두 100% 정규직이다. 바디프랜드의 직원 복지는 업계에서도 유명하다. 사내에 카페와 뷰티샵, 피트니스센터, 병원 등 다양한 복지지설을 갖추고 있다. 직원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호텔 출신 쉐프와 영양사 등이 근무하는 F&B팀과 헬스 트레이너가 연계해 다이어트 식단도 제공한다. ‘직원이 먼저 만족해야 고객도 만족한다’는 경영철학을 실현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한편 바디프랜드는 매년 영업이익의 10%를 힐링클래스, 문화예술 콘텐츠 제공 등으로 고객에게 환원하고 있다. 또 메디컬R&D센터를 운영하며 이익의 10%를 연구개발에 투자해 성장 동력을 키우고 있다. 이를 통해 2020년 매출 1조 원, 영업이익 2020억 원의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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