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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금융상품 고를 때 정확하고 신뢰성 높은 정보 찾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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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금융상품 고를 때 정확하고 신뢰성 높은 정보 찾기 어려워"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8.05.22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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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이 금융상품 관련 정보 취득시 가장 크게 어려운 점으로 정확하고 신뢰성이 높은 정보를 찾기 어려운 것을 꼽았다.

금융당국은 많은 정보를 제공하기보다 소비자에게 중요도가 높은 핵심정보 위주로 제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금융상품에 대한 정보제공과 관련해 소비자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금융소비자리포터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해 결과를 22일 밝혔다.
 
우선 이번 조사 응답자의 44.9%는 금융상품 정보 취득시 정확하고 신뢰성이 높은 정보를 찾기 어렵다고 응답했다.

특히 ▲ 인터넷에서 본인이 원하는 정보에 적합한 내용을 찾기 어렵거나(29.9%) ▲거래하는 단계에서 어떤 정보가 필요한지 알기 어렵다(29.4%)라는 응답도 다수를 차지했다.

소비자들은 금융상품 거래단계별로 정보가 제공될 경우 핵심정보 위주로 선별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상품 가입전에는 금융상품 특성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도울 수 있는 정보나 이자율 관련 정보가, 상품 가입시에는 기본 서류에 관한 정보 및 연체이자율, 중도상환수수료 부과기준 정보가 필요하다고 응답자들은 밝혔다.

이들은 마지막으로 상품 가입 후에는 기간 수익률 또는 해약환급금 등 손익 관련 정보 및 만기·해약청구 관련 정보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금융상품 유형별로 필요한 정보에 대해서는 대출성 상품과 투자성 상품에 대한 금융정보 제공 필요성이 높다고 응답해 금리의 영향을 받는 대출상품 및 수익률 변동에 민감한 투자성 상품에 대한 정보 수요가 높은 것으로 판단됐다.

한편 금감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게기로 금융소비자포털 '파인'과 각 금융협회 홈페이지 공시 메뉴 접근성을 개선하고 올해 중으로 파인을 통해 소비자가 알기 쉬운 방식으로 금융거래 단계별 핵심정보 안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더불어 각 금융협회 소비자정보 공시 실효성 제고를 위해 올해 하반기 공시 내용의 적정성 및 소비자 이용편의성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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