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현대모비스는 분할합병 절차를 중단하고 현대글로비스와의 분할합병계약에 대한 해제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공시를 통해 “분할합병계약서에 대해 국내외 의결권 자문기관들이 반대의견을 권고하고 그에 따른 주주들의 의견을 고려했다”면서 이 같은 결정의 배경을 밝혔다.
이어 “주주총회 특별결의 가결요건의 충족 여부 및 분할합병의 거래종결 가능성이 불확실해졌다”면서 “이에 따라 회사 내부의 신중한 검토 및 논의를 거쳐 현재 제안된 분할합병방안의 보완 등을 포함하여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현대모비스는 지난 3월 28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당사가 영위하는 사업 중 모듈사업부문 및 AS부품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해 현대글로비스에 흡수합병하는 방식의 분할합병을 결정한 바 있다.
분할합병 철회 결정으로 오는 29일 개최될 예정이었던 주주 총회도 취소됐다. 현대모비스는 “5월 21일 이사회 결의로 현대글로비스와의 분할합병과 관련해 5월 29일 개최예정이었던 임시주주총회의 소집을 철회한다”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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