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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SM6, 멈추지 않는 신차효과 비결은 ‘꾸준한 상품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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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SM6, 멈추지 않는 신차효과 비결은 ‘꾸준한 상품 개선’
  • 박관훈 기자 open@csnews.co.kr
  • 승인 2018.05.23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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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2년이 지난 르노삼성 SM6의 인기가 식지 않고 있다. 꾸준한 상품 개선과 유럽 감성으로 까다로운 국내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2016년에 출시한 SM6는 당초 판매 목표인 5만 대를 훌쩍 뛰어넘는 5만7478대가 팔리며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당시 SM6는 그해 출시된 신차 중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르노삼성차 모델로는 6년 만에 전체 연간 판매량 상위 10위권에 진입하게 됐다.

이후 SM6는 출시 22개월 만에 내수 생산 10만 대를 돌파할 정도로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며 2년 연속 국내 중형 세단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2016년 8월에 출시한 디젤 모델의 약진도 주목할 만하다. SM6 dCi는 출시와 동시에 국내 디젤 중형차 중 56%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1월에만 총 898대가 판매되면서 점유율이 78%까지 치솟았다. 2016년 반년 동안 월 평균 판매 대수는 742대로 나머지 경쟁 모델을 합한 대수인 366대보다 두 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SM6 dCi의 인기 비결은 중형 세단에선 보기 어려운 복합연비 17㎞/ℓ라는 높은 효율성이 꼽히고 있다.

2017년형 SM6에는 정숙성을 높여주는 차음윈드실드 글라스(렌터카/GDe PE 제외)와 LED 주간주행등이 가장 낮은 트림까지 기본사양으로 들어가면서 상품성이 강화됐다.

또한 SE 이상 전 트림에는 전자식 룸미러가 기본 사양으로 장착됐으며, LE 트림에는 열선 스티어링 휠, 하이패스 시스템, 매직 트렁크 등 편의 장비가 대폭 들어갔다. RE 트림엔 운전석 및 조수석 블랙 퀼팅/통풍 시트, 운전석 파워시트, 운전석 및 조수석 프레스티지 헤드레스트 기본제공으로 고급성과 안락성을 높였다.

아울러 지난해 3월 서울 모터쇼에선 ‘아메시스트 블랙(Amethyst Black)’ 컬러를 처음 공개하며 강한 유럽 감성으로 국내 소비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보라 계열 아메시스트 블랙은 예로부터 귀족을 상징하는 보석으로 일컬어진 자수정의 짙은 보랏빛에서 영감을 얻은 색상이다. 이 색상은 유럽에서 판매되고 있는 SM6의 쌍둥이 모델 탈리스만과 프랑스를 대표하는 럭셔리 크로스오버 에스파스의 최고급 트림 ‘이니셜 파리’에 적용돼 이미 르노그룹의 프리미엄 모델을 대표하는 상징색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아메시스트 블랙은 자수정의 보랏빛을 모티브로 하되, 보는 각도와 조명에 따라 검정에서 보라까지 마치 마법처럼 다양한 시각적 느낌을 연출한다.

시장은 바로 반응했다. 지난해 5월 총 3974대가 판매된 SM6는 최고급 사양 모델 판매가 48.3%(1920대)를 차지했다. 차상위 모델(1255대)을 포함하면 전체 SM6 판매 중 79.9%를 고급 트림이 차지해 중형차 시장에서 SM6는 프리미엄 모델로 확고하게 차별화한 판매양상을 보였다.

같은 기간 용도별 차량 등록 현황에서도 SM6 중 자가용 등록 비중이 89.2%를 차지해 개인 소비자 위주로 판매가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르노삼성은 최근 상품성을 높이고 가격 인상을 최소화한 2019년형 SM6를 내놓았다.

상품성을 높이면서도 가격 인상을 최소화해 가성비를 대폭 강화했다. 자외선 차단 윈드실드 글라스를 모든 트림에 적용했으며, 고급스럽고 강렬한 느낌을 주는 보르도 레드 컬러를 추가했다.

또한 더욱 강인하고 입체적인 프리미엄 디자인의 18인치 투톤 알로이휠을 새롭게 선보였다. 특히 SE 트림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주요 편의 사양을 기본으로 제공하면서 가격 인상 폭은 10만 원으로 억제해 실질적인 고객 혜택을 극대화했다.

아울러 앞좌석 헤드레스트 후면부 디자인을 더욱 깔끔하게 변경했으며, LED 보조 제동등 역시 LED의 숫자를 8개로 늘려 더욱 선명한 밝기와 안전성을 확보했다. 여기에 뒷좌석 리어 암레스트의 컵홀더 크기와 깊이를 개선하는 등 소비자 만족을 높일 수 있는 디테일이 변화됐다.

SM6는 지난달 총 2262대가 판매됐다. SM6는 상품성을 강화한 2019년형을 3월 출시 후 월 판매 2천대 이상 판매를 유지했다. 중저가 트림에 고급 사양을 추가해 2천만원 중반 중형차 시장 허리 가격대를 정조준 한 전략이 효과를 보고 있는 셈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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