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현장 중심의 보험사기 예방활동을 통한 소비자보호 실현을 위해 현장경험이 풍부하고 보험사기 예방에 관심이 많은 보험설계사를 ’명예SIU‘로 위촉했다.

5일 금융감독원은 각 지역별로 3년 이상 근속하고, 불완전판매율 등이 양호한 GA(독립보험대리점) 소속 보험설계사 120명을 선발해서 ’명예SIU’로 임명하는 위촉식을 개최했다.


명예SIU는 각 지역의 보험사기 의심정보 수집 및 제보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보험사기는 조직적‧지능적으로 이뤄진다. 따라서 보험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설계사들에 의한 제보 내용은 구체적인 면이 많아 수사기관을 통한 적발까지 이어지기가 수월하다.

또한 보험회사와 금융소비자와의 접점에서 일어나는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된 보험사기 방지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도덕적해이 유발 요인 등에 대한 제도개선을 건의한다.

그 외에도 각 지역의 명예SIU는 고객과의 만남 등을 통해 보험사기 예방에 대한 간단한 설명, 잘못된 사회적 인식의 개선 노력, 회사차원의 예방 캠페인 활동 참가 등 보험사기 예방‧캠페인 활동 등을 진행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명예SIU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제도개선 등 보험사기 조사업무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면서 “이를 위해 전용 홈페이지를 구축‧운영하고, 우수 활동자에게는 보험사기 신고포상금 우대, 보험사기 유공자 선정시 우대 등 내실 있게 운영해 나갈 예정”이라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소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