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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서정 CJ CGV 대표 "글로벌 컬처플렉스 목표...2020년 1만개 스크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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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서정 CJ CGV 대표 "글로벌 컬처플렉스 목표...2020년 1만개 스크린"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18.07.10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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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는 전 세계에 없는 새로운 극장을 계속 만들어 글로벌 넘버원 컬처플렉스로 성장해나가겠다."

10일 CGV강변에서 열린 ‘20주년 CGV 영화산업 미디어포럼’에서 서정 CJ CGV 대표는 20년 간의 발자취 및 NEXT CGV 전략을 발표했다.

서정 대표는 “20년 전 강변 1호점에서 멀티플렉스의 태동이 있었다”며 지난 20년간 “복합화를 통해 지속적이고 끊임없는 진화와 혁신을 통해 전 세계 극장 산업을 선도하는 사업자로 자리매김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CGV는 1998년 사업을 시작하며 관람환경의 획기적인 변화와 서비스 수준의 근원적인 차별화를 통해 한국 극장의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었다”며 "지난 20년의 성과를 통해 쌓은 NEXT CGV 역량을 기반으로 미래형 극장 플랫폼 모델을 선도하고 글로벌 컬처플렉스를 확산해 나가겠다"라고 비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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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CGV강변에서 열린 '20주년 영화산업 미디어포럼'에서 서정 CJ CGV 대표가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CGV는 1998년 4월 국내 최초로 멀티플렉스인 CGV 강변을 개관했다. 이후 '골드클래스', '씨네드쉐프', 'IMAX', 독립·예술 영화 전용관 ‘CGV아트하우스’ 등 다양한 콘셉트의 상영관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2017년에는 컬처플렉스의 집약체인 CGV용산아이파크몰을 선보였다.

서 대표는 “CGV는 다른 사업자들이 시도하지 못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꾸준하게 시도하고 있다”며 “특히 지난 2009년에 선보인 오감체험특별관 4DX 론칭을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4DX는 현재 59개국 543개관에 스크린을 설치했다.

이어 20년 간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전세계 5위 사업자로 발돋움 한 CGV는 영화산업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넥스트 CGV' 역량을 내재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NEXT CGV 역량의 3대 요소로 △스마트 시네마 △몰입감 혁신 △문화 플랫폼 강화를 꼽았다.

CGV가 지향하는 미래형 극장 플랫폼인 '스마트 시네마'는 관람객이 입장해서 퇴장하는 순간까지 AI, 빅데이터, 고객데이터 등을 활용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미래 상영 기술로 몰입감의 혁신도 이뤄내겠다는 계획이다. CGV는 지난 2009년 오감체험특별관 ‘4DX’, 2012년 다면상영시스템 ‘스크린X’를 세계 최초 론칭해 전세계에 확산시켰다. 향후에는 ‘4DX with ScreenX’, ‘4DX VR 시네마’를 글로벌 포맷으로 안착시킨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극장은 영화를 보는 것과 함께 색다른 경험을 원하는 고객이 많다고 생각해 문화플랫폼도 강화할 예정이다. 지난 4월 볼링펍(Bowling Pub)을 선보였고 '씨네&포레(CINE&FORÊT)', '북&라운지(BOOK&LOUNGE)'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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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GV는 전세계 극장사업자 중 지난 2011년 14위에서 지난해 5위로 뛰어 올랐다.

서정 대표는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글로벌 사업에서 동력이 마련돼야만 미래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2020년까지 11개국에 1만 개 스크릭을 확보해 86%의 거점이 해외에 위치한 명실상부한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겠다"라고 발표했다.

CGV는 지난해 해외 매출이 국내를 넘어섰으며 전세계 극장사업자 중에서는 5위에 올라 있다.

서 대표는 목표 달성을 위해 이미 진출한 국가에서는 영향력을 강화하고 성장 잠재력이 큰 이머징 마켓의 진출을 지속하겠다고 전략을 밝혔다.

서정 대표는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더 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문화를 만드는 데 CGV가 앞장서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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