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빗썸, 올해 전략적 제휴만 7건...종합 금융 플랫폼 자리매김 '안간힘'
상태바
빗썸, 올해 전략적 제휴만 7건...종합 금융 플랫폼 자리매김 '안간힘'
  • 김국헌 기자 khk@csnews.co.kr
  • 승인 2018.07.12 07: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빗썸(대표 허백영)이 올해들어 전략적 제휴만 7건을 체결하는 등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제휴를 맺은 업체들이 숙박앱, 증권앱, 쇼핑몰 등 종류도 다양하다.

빗썸이 올해 첫 타 업체와 제휴 신호탄을 쏜 것은 지난 2월 26일이다. 빗썸은 모바일 증권 플랫폼 ‘증권통’과 업무제휴를 체결했다.

증권통은 현재까지 누적회원 수 400만 명, 누적 거래액 50조 원을 기록 중인 국내 대표 모바일 증권 플랫폼이다. 증권통 이용자는 앱에서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라이트코인, 이오스, 대시, 모네로, 이더리움클래식, 퀀텀, 비트코인골드, 제트캐시 등 12종 암호화폐의 빗썸 시세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01.png

빗썸은 3월에는 무려 4곳과 업무 제휴를 체결했다. 빗썸은 지난 3월 6일 국내 최대 종합숙박앱 '여기어때'를 서비스 중인 (주)위드이노베이션과 업무제휴를 체결했다.

여기어때는 국내 대표적 숙박앱으로 호텔 프랜차이즈를 포함 전국 5만여 곳의 등록 숙소를 보유하고 있다. 약 200만 명에 달하는 월간 순 이용자와 200만 건이 넘는 사용자 숙박 리뷰를 자랑한다. 어기어때에 등록된 호텔, 리조트, 펜션, 게스트하우스, 모텔뿐 아니라 캠핑, 글램핑을 비롯해 한옥까지 다양한 종류의 숙소 비용을 간편하게 암호화폐로 결제할 수 있게 됐다.

3월 15일에는 B2B 마켓 전문 쇼핑몰인 인터파크비즈마켓과 결제 업무제휴를 맺었다. 빗썸 회원이 온라인에서 암호화폐로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는 인터파크비즈마켓 내에 빗썸 회원전용 쇼핑몰을 3월 말 오픈했다. 전용 쇼핑몰에서 특가상품, 전자제품, 아이디어상품 등을 구매할 수 있다. 자신이 원하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선택 후 암호화폐로 결제하는 방식이다. 결제 금액은 해당 시점의 암호화폐 시세와 실시간으로 연동돼 환산된다.

3월 16일에는 '암호화폐 거래 시세 제공 서비스’를 위해 네이버와 제휴를 맺었다. 주식 시세 확인하듯 네이버 검색창에 암호화폐 이름을 입력하면 곧바로 손쉽게 시세를 찾을 수 있다. 종전에는 빗썸 거래소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서만 시세를 볼 수 있었지만, 이제는 네이버 검색만으로도 관심있는 암호화폐 시세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됐다.

3월 26일에는 (주)한국페이즈서비스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면서 암호화폐 결제를 오프라인으로 본격 확대하는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다. (주)한국페이즈서비스는 200여개 이상의 프랜차이즈 기반 오프라인 가맹점과 연계한 모바일상품권 및 전자 지불결제 서비스인 ‘페이즈(Pay’s)’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연간 3000억원 규모의 거래를 중개하는 사업자다. 제휴를 통해 설빙, 토다이, 카페드롭탑, 양키캔들 등 전국 6000곳 이상의 유명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암호화폐로 직접 결제할 수 있게 됐다.

4월 2일에는 모바일 쿠폰 서비스 전문기업인 윈큐브마케팅과 암호화폐 모바일 쿠폰 결제 서비스 구축을 위한 전략적 사업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빗썸은 윈큐브마케팅과 제휴를 맺은 600여개 브랜드의 1만2500여종 모바일 상품권을 빗썸 상품권몰을 통해 판매할 수 있게 됐다. 빗썸 고객들은 빗썸에 보유 중인 13종의 암호화폐와 원화를 사용해 상품권을 구매, 선물할 수 있다.

5월 9일에는 모바일커머스 티몬과 손잡고 약 한달간  ‘빗썸X티몬 제휴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만 19세 이상의 티몬 회원이 빗썸에 신규회원으로 가입하면 선착순으로 5000명에게 빗썸캐시 3000원과 티몬 적립금 3000원을 지급하는 등 양사의 시너지를 적극 활용한 한정 이벤트였다.

빗썸이 올해 7개나 되는 다양한 업체들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있는 것은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함이다. 빗썸은 현물화폐와 암호화폐를 교환하고 결제, 송금까지 할 수 있는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다.

실제 올해 체결한 7곳을 보면 암호화폐로 상품권을 구매하거나 오프라인 매장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암호화폐를 현물화폐처럼 결제할 수 있게하는 업체들과의 전략적 제휴가 많았다. 빗썸은 올 하반기에도 블록체인 거래를 확장할 수 있도록 타 업종과의 전략적 제휴를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빗썸 관계자는 "빗썸은 종합 금융 플랫폼 업체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적극적인 파트너십을 모색하고 있다"며 "블록체인 산업뿐 아니라 다양한 업체들과 폭넓은 제휴 협력을 맺고 블록체인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국헌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