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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권용원 금투협회장 "내부통제문제 유감...올해도 모험자본공급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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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권용원 금투협회장 "내부통제문제 유감...올해도 모험자본공급 활성화"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8.07.12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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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은 삼성증권 배당오류 사고 이후 금융투자업계에 제기된 내부통제 부실 우려에 대해 업계가 선제적으로 대응해나가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권 회장은 12일 오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금융감독원장-증권사 CEO 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히고 ▲내부통제 개선 ▲모험자본 공급 확대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 협회와 자본시장 플레이어들에게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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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오전 금융투자협회에서 '금융감독원장-증권사 CEO 간담회'가 열렸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DB

권 회장은 지난 4월 발생한 삼성증권 배당오류 사고 이후 제기된 내부통제 문제에 대해서 금융투자업계가 충분히 자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이슈라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금융당국에서도 관련 TF를 구성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업계가 선제적으로 개선해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최근 일련의 내부통제 관련 이슈에 대해서는 유감스럽고 안타깝지만 내부통제 문제는 불과 수 년전에 비해서는 그 수준이 발전했고 끊임없이 강조하고 있는 부분"이라며 "내부통제 개선 정도는 업계가 충분히 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고 선제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권 회장은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앞서 강조했던 금융투자업계의 모험자본 공급 강화에 대해서도 현재 금융투자업계가 충분히 역할을 잘 해나가고 있으며 올해도 공급 규모를 크게 늘릴 것이라고 화답했다.

권 회장은 "지난해 자본시장에서 실물경제에 공급한 자본이 약 150조 원인데 그 중 55대 대기업을 제외하면 14조5000억 원 수준이었다"면서 "자본시장 플레이어들이 현재까지 역할을 잘 해내고 있고 자본 공급 규모도 올해 더 늘어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국가적으로 자본시장에 대한 기대하는 역할을 업계도 잘 이해하고 있지만 금융투자업계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부지런히 노력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권 회장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재도 해외 주요 시장에서 맨 땅에 헤딩하듯이 금융투자회사들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며 "거친 환경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진취적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는 점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윤석헌 금감원장과 김도인 금감원 금융투자담당 부원장보,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과 32개 증권사 CEO가 참석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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