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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상반기 민원 압도적 1위...KTB전단채펀드 환매 소동 탓

2018년 08월 03일(금)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미래에셋대우(대표 최현만·조웅기)가 올 상반기 국내 증권사 중에서 소비자 민원을  가장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금융상품 판매 민원이 급증했는데 이는 대규모 환매 사태가 발생한 'KTB 전단채 펀드' 때문으로 풀이된다. 

내년부터 금융감독원 '소비자보호실태평가'가 등급제로 전환되면서 민원건수가 많은 금융회사가 상대적으로 낮은 등급을 받게 될 가능성이 많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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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올해 상반기 민원건수가 131건으로 국내 증권사 중에서 가장 많았다. 전년 대비로는 48.8% 줄었지만 이는 지난해 초 전산장애가 발생하면서 대규모 민원이 발생한데 따른 기저효과 때문이다.

활동계좌 10만 건 당 환산건수에서도 미래에셋대우는 올해 상반기 2.28건으로 메리츠종금증권(2.87건)을 제외하면 가장 많다. 

특히 미래에셋대우는 올해 2분기 민원이 급증하는 추세를 보였다. 단순 민원건수 기준으로 1분기에는 56건이었지만 2분기 75건으로 늘었는데 민원 증가분의 상당수가 '상품판매' 민원에 몰렸다. 상품 판매 민원은 1분기 8건에 그쳤지만 2분기에는 4.5배 늘어난 36건으로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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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판매 민원의 다수는 펀드 관련 민원으로 집계됐다. 펀드 민원은 같은 기간 3건에서 27건으로 무려 9배나 늘었는데 미래에셋대우 측은 민원 증가분 대부분이 자사에서 판매했던 'KTB 전단채 펀드' 관련이라는 설명이다.

지난 5월 말 중국국저에너지화공집단(CERCG)의 역외 자회사가 발행한 채권이 채무불이행(디폴트)되면서  이를 기초로 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편입한 KTB 전단채 펀드에서도 수익률 하락에 따른 대규모 환매가 이뤄졌다. 해당 펀드는 국내 금융회사 23곳에서 판매가 이뤄졌는데 그 중 절반 이상이 미래에셋대우에서 판매됐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2분기 민원 증가분이 대부분 KTB 전단채 관련 민원이었는데 민원 상당수가 운용사쪽으로 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올해 상반기 증권사 소비자 전체 민원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기자본 기준 상위 10개 증권사 기준  513건으로 전년 대비 12.2% 줄었다.

민원 증가건수가 20건으로 가장 많았던 키움증권(대표 이현)은 지난 2월 초 HTS와 MTS 일부에서 접속 장애가 발생하면서 투자자들이 민원을 제기했고 키움증권은 MTS 전체 프로세스 용량을 2배로 늘리면서 보완에 나서기도 했다.

이 외 NH투자증권(대표 정영채)과 한국투자증권(대표 유상호) 등의 민원이  전년 대비  소폭 늘어난 반면  KB증권(대표 윤경은·전병조)과 대신증권(대표 나재철)은 소폭 줄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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