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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계 캐피탈사, 상반기 순익 20% 증가...KB 순익 1위, DGB 증가율 1위

2018년 08월 06일(월)
황두현 기자 hwangdoo@csnews.co.kr
금융지주계열 캐피탈사가 올 상반기에 순이익을 평균 20% 가까이 늘리며 선전했다.

KB금융 계열사인 KB캐피탈이 지주 계열 캐피탈사 7곳 가운데 가장 많은 순이익을 냈고, 상대적으로 규모가 적은 DGB캐피탈은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순이익이 2배 규모로 늘었다.

금융지주계열 7개 캐피탈사의 상반기 순이익은 3096억 원으로 전년 동기 2585억 원에 비해 19.8% 증가했다.
금융지주계 캐피탈 순이익.jpg

7개 캐피탈사 가운데 상반기 순이익이 가장 많은 곳은 KB캐피탈(대표 박지우)로 672억 원을 기록했다. 신한캐피탈(대표 설영오)이 638억 원, 하나캐피탈(대표 윤규선)이 561억 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지역 금융사인 JB우리캐피탈(대표 임정태)은 453억 원, BNK캐피탈(대표 이두호)은 382억 원, NH농협캐피탈(대표 고태순)은 267억 원, DGB캐피탈(대표 이재영)은 123억 원의 순이익을 남겼다.  

순이익 1위를 지킨 KB캐피탈은 올 상반기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43억원) 증가하는데 그치며 7개 캐피탈사 가운데 순이익 증가율이 가장 낮았다.

수익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자동차 할부금융 시장의 경쟁 심화가 주 요인이다.

KB캐피탈 관계자는 "캐피탈사뿐 아니라 카드사와 은행의 시장 진출이 가속화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순이익 규모가 가장 적은 DGB캐피탈은 증가율이 105%로 가장 높았다. NH농협캐피탈이 48%.3, 신한캐피탈이 38.4%, JB우리캐피탈이 18%로 그 뒤를 이었다.

하나캐피탈과 BNK캐피탈은 한 자릿수 증가율에 그쳤다.

최근 캐피탈업계는 주력인 자동차금융시장에서 카드사와, 기업 및 가계대출에서는 저축은행과의 경쟁이 고조되고 있다.

2015년 10% 가량이었던 카드사의 자동차 할부금융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18%까지 오르며 캐피탈사의 입지를 위축시켰다. 자동차할부 비중이 큰 하나·KB·JB·BNK캐피탈의 순이익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었다.

이들 회사의 관계자는 "카드사와 은행의 시장 진출로 인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비해 기업금융 자산 비중이 높은 신한캐피탈은 순이익이 40% 가까이 늘었다. 신한캐피탈 관계자는 "기업 여신과 투자 자산에서 성과가 좋았다"고 말했다.

40%가 넘는 순이익 증가율을 기록한 NH농협캐피탈은 주력 사업인 건설과 자동차 분야의 불황 속에서도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NH농협캐피탈 관계자는 "순이익은 좋게 나왔지만 경기가 좋지 않다보니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최근 캐피탈업계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은행 계열 캐피탈사들은 향후에도 선전이 예상된다.

무엇보다 탄탄한 금융지주사의 지원을 받는다는 사실이 강점이다.

올해 초 NH농협금융지주는 NH캐피탈에 1000억원의 증자를 결정했다. 최근 3년간 증자액만 2500억 원에 이른다. 하나금융지주도 하나캐피탈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며 힘을 보탰다.

캐피탈업계 한 관계자는 "추후에는 대형사와 소형사의 양극화가 심화될 것으로 본다"며 "지원이 탄탄한 금융지주계 캐피탈사가 좀 더 유리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황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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