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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봉석 LG전자 HE사업본부장, 사장 승진 첫해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 달성 '순항'

2018년 08월 02일(목)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LG전자 TV 사업을 이끄는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가 사상 처음으로 2분기 연속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올레드 TV 등 프리미엄 전략이 성과를 내면서 하반기에도 호실적이 예상된다.

HE사업본부장인 권봉석 사장은 목표로 했던 연간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승진 첫해인 올해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전자 HE사업본부는 올 2분기 매출 3조8200억 원, 영업이익 4070억 원으로 10.6%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분기 영업이익률이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지난 1분기 이후 두 번째다. HE사업본부는 지난 1분기 사상 처음으로 두 자릿수 분기 영업이익률(14%)을 달성했다.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12.4%로 지난해 같은 기간 8.5%에 비해 크게 올랐다. 상반기 LG전자 전체 영업이익 1조8788억 원에서 HE사업본부가 차지하는 비중은 52.4%로 전년 45.7%보다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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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기준으로 살펴봐도 2014년과 2015년 2.6%, 0.3%에 불과하던 영업이익률은 2016년 7.1%로 치솟았고 지난해에는 8.4%로 높아졌다. 1,2분기 견고한 수익성을 바탕으로 HE사업본부는 올해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HE사업본부의 수익성 비결은 권봉석 사장(사진)의 고급화 전략이 성과를 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권 사장은 2015년부터 HE사업본부를 이끌었고 지난해 말 인사에서 성과를 인정받아 사장으로 승진했다. 사장 승진 첫해 자신이 목표로 삼은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달성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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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사장은 HE사업본부를 맡은 후 중저가 TV 라인업의 시장점유율을 늘리기보다 2000달러 이상 프리미엄 제품의 시장 지배력을 높이는데 힘썼다. 불필요한 제품은 개발할 필요가 없다는 권 사장의 지시에 따라 LG전자는 TV 제품 모델을 80개 이상에서 50여 가지로 줄었다.

LCD TV보다 한 단계 진보한 올레드(OLED) TV는 가격을 내려 보급 확대에 나섰는데 이는 판매 증가, 수익성 확대의 선순환으로 이어지는 결과를 냈다. 올레드 TV 판매는 2015년 약 31만대였으나, 지난해 100만대로 늘었고 올해는 200만대가 팔릴 것으로 전망된다.

55형 올레드 TV의 경우 2013년만 해도 1500만 원에 달했으나 현재는 239만 원으로 크게 떨어졌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유럽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2016년과 2017년 각각 57.4%, 31.8%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저가 공세에 나선 중국 브랜드 TV와 가격 경쟁을 벌이지 않은 것도 수익성 향상에 한 몫 했다.

권 사장의 고급화 전략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권 사장은 지난 3월 2018년 LG TV 신제품 발표회에서 “인공지능으로 한 차원 더 높인 올레드(OLED) TV로 또 한 번 앞서가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올레드 TV는 올해 주요 모델에 독자 개발한 인공지능 화질엔진 ‘알파9’을 장착해 그간 단점으로 지적되던 ‘번인’에 대한 걱정을 덜어내는 등 품질력이 높아진데다 가격 경쟁력도 갖춰나가고 있다”며 “올레드 TV 및 시그니처 브랜드 인기로 수익성이 2~3% 수준에서 8% 이상으로 좋아졌다”고 말했다.

LG전자 HE사업본부는 3분기에도 올레드 TV 등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를 확대하고 원가 경쟁력을 높여 수익구조를 유지해나갈 방침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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