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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산업 자동차

[단독] ‘말 많고 탈 많던’ 쏘카 제로카셰어링 1년만에 결국 중단

2018년 08월 06일(월)
박관훈 기자 open@csnews.co.kr
쏘카가 지난해부터 운영하던 장기 카셰어링 서비스인 ‘제로카셰어링’을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더 이상의 신규 회원을 받지 않고 더욱 개선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연구·개발 과정에 돌입했다는 설명이다.

제로카셰어링은 지난 2016년 7월 시범운영을 거쳐 작년에 정식 출시됐다. 제로카셰어링은 소비자가 1년간 신차를 대여해서 이용하며 사용하지 않는 시간에는 지정한 장소에서 차량 공유에 동참해 발생한 수익금으로 월 이용료를 할인받는 서비스다.

쏘카는 현대차 아반떼AD와 투싼, 기아차 스포티지, 쌍용차 티볼리 등 4개 차종으로 제로카셰어링을 운영해 왔다. 현대차 아반떼AD의 경우 월 대여료 19만8000원 상당으로 선수금·보증금·취득세·자동차세·보험료 등 초기 부담금도 무상으로 제공됐다.

제로카셰어링은 출시 당시에는 국내 시장 유일 콘셉트의 서비스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실제 차량 관리 등 운영상의 어려움이 컸고 이용자들의 불만도 많았다.

실제로 서울시 흑석동에 사는 오 모(남)씨는 지난해 제로카셰어링을 이용하다 차량 관리 등에 불만을 느끼고 서비스를 해약했다.

오 씨는 “저렴한 비용으로 차량을 이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지난해 1월부터 제로카셰어링을 신청했지만 결국 3개월을 남기고 이용을 포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른 이용객들이 차량을 지저분하게 이용하면서 관리에 문제가 많았고 업체 측의 대응도 즉각적이지 않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 쏘카 “차량 관리 등 소비자 불만 많아...서비스 재개 여부는 미정”

쏘카는 더 이상 제로카셰어링 신규 회원을 받지 않고 보다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서비스 재개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쏘카 관계자는 “제로카셰어링은 출시 당시에도 참신하고 긍정적인 콘셉트로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차량 관리 등 실제 운영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었다”며 “보다 개선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신규 회원 유치를 중단하고 연구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서비스 재개 여부에 대해서는 “서비스 재론칭 여부나 재개 시점 등은 확정된 부분은 없다”면서 “현재로써는 충분한 연구 기간을 거쳐 서비스 개선을 이루는 것이 최우선 목적”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쏘카의 제로카셰어링 서비스 중단 결정은 차량 관리를 최우선으로 여기는 이재웅 대표의 경영 철학과도 부합한다는 평가다. 지난 4월 새롭게 부임한 이재웅 대표는 평소 카셰어링 서비스 운영에 있어 차량 관리를 최우선 과제로 강조해 왔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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