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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사, 중금리대출 규제완화에 '반색'...금리 낮추거나 신상품 출시

2018년 08월 03일(금)
황두현 기자 hwangdoo@csnews.co.kr

4분기부터 가계대출 총량규제에서 중금리 대출이 제외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각 카드사들이 중금리 대출상품을 손보거나 신상품을 준비하는 등 기민하게 대응하고 있다. 

전업계 카드사 가운데 중금리상품을 내놓고 있던 곳은 금융당국의 요건에 맞춰 기존 대출상품의 금리를 대폭 낮췄고, 중금리 대출을 취급하지 않던 곳은 신상품 출시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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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대표 이동철)는 선제적으로 금리를 조정했다. 국민카드의 중금리 상품 '이지론 플러스'는 최고 23.5%에 달하던 금리를 19%대까지 낮췄다. 최근에는 6.9~19.9%의 금리를 적용할 신상품 'KB국민 중금리대출'과 기존 상품 손질 여부를 놓고 저울질 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하반기 당국의 추가적인 가이드라인을 기다리는 중이다"고 밝혔다.

삼성카드(대표 원기찬) 역시 23.9%이던 '프라임론'의 최고 금리를 19%대로 낮췄다. 최근에는 상품명 변경을 비롯해 전반적인 검토에 들어갔다. 롯데카드(대표 김창권) 역시 7월부터 신용대출 최고 금리를 19%대로 대폭 낮췄다.

신한카드(대표 임영진)는 기존의 'MF일반대출'을 유지할 예정이다. 최고금리가 높지 않은 만큼 충분히 경쟁력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중금리대출 상품이 전무했던 하나카드(대표 정수진)도 우리카드(대표 정원재)는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카드(대표 정태영)는 구체적인 방침은 정해진 바 없지만 다각도로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움직임은 금융위가 '포용적 금융'기조를 내걸며 중금리 대출 공급 규모 확대 방침에 따른 것이다. 올 초 2022년까지 지난해의 두 배인 7조 원으로 취급액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시장 활성화를 위해 카드사 대출은 일반대출의 80%만 대출자산에 반영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았다. 

이에 따라 카드사의 시장 경쟁력은 한동안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금융권이 취급한 중금리대출은 2조 7912억 원으로 이 중 48%인 1조 3330억 원이 카드사를 비롯한 여신금융권에서 다뤄졌다. 

카드사 본연의 강점이 중금리 대출 취급에도 유리하다는 평가도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박강희 연구원은 "빅데이터 활용이나 신용평가 시스템에서 카드사가 중금리대출을 다루기에 유리하다"면서도 "중금리대출 자체가 기존과 중복된 면이 있기 때문에 시장 규모가 크게 성장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황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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