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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부산은행, 상반기에 작년 연간 순이익 초과...지방은행 1위 탈환

2018년 08월 09일(목)
김국헌 기자 khk@csnews.co.kr

지난해 대손충당금을 쌓느라 지방은행 1위 자리에서 밀려났던 BNK부산은행(행장 빈대인)이 올해 자존심 회복에 나서고 있다.

상반기에 지난해 연간 순이익을 넘어서며 지방은행 1위 탈환은 물론, 올해 목표치까지 초과달성할 전망이다. 

BNK부산은행은 올해 상반기 2482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리며 지방은행 중 최대 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순이익이 31.3%나 증가하면서 반기 순이익이 이미 지난해 연간 순이익을 500억 원 가까이 추월했다.

부산은행 당기순이익 동향 및 목표.png
▲ 자료: BNK부산은행

은행의 대표적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이 개선세가 뚜렷하다. NIM은 은행이 보유한 자산으로 얼마만큼 이자 이익을 거뒀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부산은행의 NIM은 지난해보다 5bp(1bp=0.01%포인트) 개선된 2.38%였다. 핵심 저원가성 예금 증가와 소매대출 중심의 여신 포트폴리오 개선의 결과라는 설명이다.

부산은행의 이자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6043억 원보다 1.5% 늘어난 6131억 원, 수수료이익은 5.6% 감소한 401억 원이다. 대손상각비의 경우 46.3% 절감한 719억 원이었다. 여기에다 대출채권 매각 관련 이익 254억 원,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공매 충당금 환입 176억 원 등 일회성 요인도 포함됐다.

이는 지난해와는 대조적인 모습으로 BNK부산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37.8%나 줄어든 2032억 원에 그친 바 있다. 지방은행 순이익 기준 1위에서 3위로 내려앉으며 체면을 구겼다. 

이는 지난해 4분기 부실 잠재요소를 제거하기 위해 대손충당금을 대폭 쌓아둔 탓이다. BNK부산은행의 대손충당금은 2015년과 2016년 각각 1906억 원, 1858억 원에서 2017년 3246억 원으로 껑충 뛰었고 이것이 실적에 반영돼 2017년 실적이 부진했다. 

그러나 올해는 다르다. BNK부산은행의 올해 당기순이익 목표는 3580억 원으로 초과달성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미 목표치의 69.3%를 달성한 상황이다. 하반기에 상반기 수준의 실적을 낸다면 5천억 원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다. BNK부산은행은 4분기에 주로 대손충당금을 늘려왔는데 지난해 대폭 늘렸기 때문에 올해는 소폭에 그칠 것으로 예상돼 올해 4천억 원 이상 순이익 달성이 무난할 전망이다.

다만 엘시티 특혜대출로 올해 5월 27일부터 8월 27일까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신규취급 업무 관련 영업정지를 할 수 없는 것은 3분기 실적의 변수다.영업정지 금액이 매출기준 1297억 원으로 당기순이익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나 BNK부산은행 측은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BNK부산은행 관계자는 "지역경기 부진으로 대출자산 성장과 건전성 관리 등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우량 자산 위주의 견조한 성장과 안정적인 비용 관리로 양호한 상반기 순이익을 올렸다"고 말했다.

또 "하반기 PF 영업정지 이슈가 있지만 영업정지 기간 중 신규대출 건이 몇 건 수준에 불과해 큰 영향은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상반기 실적 호조로 올 한 해 목표 초과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국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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