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가전사 드럼세탁기에서 ‘녹가루’가 나왔다고 소비자가 항의했다. 아기 옷을 세탁한 후 세탁기 내부에서 흙가루 같은 이물질을 발견하고 확인해보니 금속이 부식된 녹가루였다는 것. 할 수 없이 아기 옷은 모두 버려야 했다고. 제조사 서비스센터에 항의하자 사과는 커녕 돈 주고 외부업체에 세척을 의뢰하라는 황당한 답변을 했다고. 소비자는 “지속 항의하자 일부 부품을 무상교체 해주겠다고 했지만 세탁기 내부에 끼어있는 녹 문제나 청소비용 등은 보상 못해준다고 하더라”며 “이제껏 녹이 나오는 세탁기에 아기 옷을 빨아 입혔다고 생각하니 화가 치밀어 오른다”고 분개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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