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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탐사플러스

[금융소비자보호실태평가-카드] 현대카드 2항목 '우수'로 최고점

2018년 09월 06일(목)
황두현 기자 hwangdoo@csnews.co.kr
전업계 카드사 7곳이 금융감독원 ‘2018 금융소비자보호실태평가(이하 실태평가)’에서 타 업권에 비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평균 8.3개 부문에서 ‘양호’ 이상의 등급을 획득했다. 고객접점 채널을 확대하고 소비자보호 패널을 운영하는 등 민원감축 노력을 강화한 효과가 컸다는 분석이다.

업체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우수’ 항목이 신설되며 좋은 평가를 받은 카드사도 있지만 지난해 세 항목에 불과하던 ‘보통’ 평가가 올해 10개로 늘어나며 성적이 떨어진 곳도 있다. 가장 낮은 ‘미흡’ 평가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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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대표 정태영)는 카드사 중 유일하게 모든 부문에서 ‘양호’ 이상의 등급을 받았다. 평가의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신설된 ‘우수’ 등급을 받은 부문도  2개나 됐다. 2016년 리볼빙 서비스 불완전판매로 금융당국의 징계를 받은 후 ‘보통’ 등급을 받았던 ‘상품판매과정의 소비자보호체계 구축 및 운영’ 부문을 올해는 ‘우수’로 끌어올렸다. 민원관리시스템까지 ‘우수’가 더해졌다.

대다수 카드사의 ‘상품개발 및 판매과정의 소비자보호체계’는 다소 아쉬웠다. 2개 부문 모두 양호‘ 이상의 등급을 받은 곳은 현대카드와 롯데카드에 불과했다. 나머지 6개 카드사(삼성·신한·우리·하나·KB국민)는 지난해보다 평가 결과가 떨어졌다.

우리카드(대표 정원재)는 민원처리기간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지만 소송건수를 비롯한 3개 항목에서 ‘보통’ 평가를 받아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었다. 우리카드의 소송 건수는 지난해 제소 10건, 피소 11건이었다.

KB국민카드(대표 이동철)의 민원건수는 ‘우수’ 등급을 받았다. 금감원에 접수된 민원건수 및 증감률을 나타내는 지표로 올 2분기 기준 국민카드의 십만 명당 민원건수는 1.85건이다. 신한카드(대표 임영진)는 소비자의 정보접근성 및 교육 등을 평가하는 ‘소비자정보 공시’ 부문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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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우수 평가를 받은 항목이 전년보다 급격하게 개선됐다고 보기는 힘들다. 사전에 정해진 할당량 내에서 상대적으로 우수한 카드사에 부여됐기 때문이다. 새로운 평가시스템이 적용되면서 '양호' 항목이 고평가를 받았다고 볼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카드업권의 평균이 높은 가운데 더 나은 부분을 평가하다 보니 신중히 처리했다”고 말했다.

‘보통’ 등급이 대거 늘어난 데 대해 소비자보호 제도 유무 위주로 평가했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운영실태에 초점을 맞춘 결과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평가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곳은 물론이고 소비자보호가 잘 운영되고 있다고 판단하기 모호한 곳도 모두 보통으로 처리됐다.

카드업계는 전 금융권 중 유일하게 ‘미흡’ 등급을 하나도 받지 않았다. 금감원은 신용카드 발급, 한도 등 비교적 분쟁해결이 쉬운 민원이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카드사의 평가대상 민원은 전년보다 37.8% 줄었고, 평균 민원처리 기간은 7.6일로 금융권 최저 수준이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카드사는 미흡한 부분을 찾기 힘들 정도로 금융소비자보호가 상향 평준화되어 있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황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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