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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통합법인 2년차에도 '조직 다이어트'...점포·직원수 감소세 지속

2018년 09월 07일(금)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지난 2016년 말 통합법인 출범 이후 미래에셋대우(대표 최현만·조웅기)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오프라인 점포 통폐합을 지속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전체 직원 수도 계속 줄어드는 추세다.

미래에셋대우 측은 통합 후 인위적인 구조조정을 실시하는 대신 점진적인 점포대형화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직원 수도 자연적인 감소가 일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올 들어 지점 통·폐합으로 인해 폐점되거나 폐점이 예정된 지점이 17곳에 달한다. 지난해 폐점된 21곳을 포함하면 통합법인 출범 이후 2년 만에 총 38개 지점이 문을 닫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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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간에 7개 점포가 새로 문을 열었기 때문에 총 점포수는 통합법인 출범 직후 179개에서 148개로 31개가 줄어들게 된다.

이번 달에도 상계WM과 진주중앙WM, 포항남WM, 신제주WM, 금천WM까지 5개 지점이 인근 점포와 통합되면서 폐점 수순을 밟게 될 예정이고 오는 11월에는 용산타워WM이 같은 건물에 있는 용산WM과 통합된다.

회사 측은 일부 지점을 제외하면 통·폐합되는 지점 상당수가 근거리에 있어 영업 범위가 겹치는 곳으로 심지어 같은 건물에 2개 지점이 존재하는 경우도 있어 효율화 차원에서 통·폐합을 진행한다는 설명이다. 순차적으로 통합하는 것은 폐점 예정 지점의 임대 계약기간이 다르다는 점이 반영됐다는 것.

특히 점포 수는 줄고 있지만 지난해 대형 점포인 IWC를 전국 8곳에 설치하는 등 점포 대형화 작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영업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IWC는 업계 최초로 도입한 퇴직연금, 기업금융 연계, 개인금융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는 신개념 복합 점포로 1개 IWC 당 평균 100~200명 가량의 직원이 상주하는 초대형 점포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통합법인 출범 이후 동일상권, 건물 등에 입주한 지점과 주변 환경 등을 분석해 통합 대형화가 필요한 경우 지속 추진할 것"이라며 "비대면과 온라인 거래가 활성화하는 등 변화하는 금융환경에 대응하고 대고객 서비스와 고객관리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필요하다고 판단된다면 대형화와 지점 이전 및 신설 등 다양하고 효율적 채널 전략을 지속 운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동시에 직원 수도 통합법인 출범 후 감소하는 추세다. 미래에셋대우의 총 직원 수는 통합법인이 출범했던 2016년 4분기 말 기준 4812명에서 올해 2분기 말 4564명으로 1년 반 만에 248명이 순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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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문 별 직원 수에서는 본사영업 부문은 큰 변동이 없었으나 리테일(-105명)과 백오피스 부서인 관리·지원부문(-107명) 감소폭이 눈에 띄었다.

특히 미래에셋대우는 연간 신규 채용규모가 평균 200~300명으로 업계 최대 규모라는 점을 감안하면 퇴사 직원 수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같은 기간 자기자본 4조 원 이상 초대형 IB 중에서는 희망퇴직을 진행했던 NH투자증권(-23명)을 제외하고는 KB증권(120명), 삼성증권(94명), 한국투자증권(3명) 등은 전체 직원수가 순증했다.

회사 관계자는 "직원 수 감소는 지점의 통합 및 축소와 관련이 없으며 회사 내 타 부문의 자연감소로 판단된다"며 "합병 이후 인위적인 인력 감축은 없었으나 조직변화에 따른 이직 등 업계 평균 수준의 자연감소분이 발생했다고 보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200여 명 이상의 직원을 신규채용했고 올해는 업계 최대 규모인 상·하반기 각 150명 씩 총 300명을 올해 말까지 뽑을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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