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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 운용자산 1000조 돌파, 적자회사 비율 40%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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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 운용자산 1000조 돌파, 적자회사 비율 40% 육박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8.09.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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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산운용사 운용자산 규모가 사상 최초로 1000조 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신규 자산운용사 진입이 늘어나면서 적자를 본 자산운용사도 증가했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자산운용사 운용자산은 전 분기 대비 29조 원 증가한 1010조 원을 기록하면서 사상 최초로 1000조 원을 돌파했다.

이 중 펀드 수탁고는 같은 기간 19조 원 증가한 541조 원을 기록했고 투자일임계약고 역시 보험사와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의 일임이 증가하면서 같은 기간 10조 원 증가한 469조 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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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자산이 늘어나면서 올해 2분기 전체 자산운용사의 순이익은 전 분기 대비 26.7% 증가한 2162억 원에 달했다.

운용자산 증가에 따른 수수료 수익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도 전분기 대비 391억 원 늘었다. 특히 지분법 손실 감소 등으로 영업외 비용도 61억 원 감소하는 등 영업외이익도 297억 원 증가한 영향을 받았다.

부문별 손익에서는 올해 2분기 수수료 수익은 부동산 및 특별자산펀드 수탁고 증가 등에 따른 펀드관련 수수료가 증가하면서 전 분기 대비 8.4% 늘어난 6536억 원을 기록했다. 반면 고유재산 운용으로 발생한 자산운용사의 증권투자손익은 같은 기간 13억 원 감소한 545억 원 이었다.

한편 전체 228개 자산운용사 중에서 91개사가 적자를 기록하면서 적자회사수는 전 분기 대비 11개사가 증가했다. 적자회사비율도 같은 기간 36%에서 39.9%로 3.9% 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은 자산운용사 운용자산이 공·사모펀드 및 투자일임계약 모두 증가세를 기록하면서 수익성 지표도 모두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신규 자산운용사 진입 증가로 인한 경쟁 심화로 전문사모운용사 중심으로 적자비율이 높다고 보고 향후 수익기반 취약회사의 재무현황 및 자산운용의 적정성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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