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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신용공여잔액 30조 원 돌파, 3년 반만에 118.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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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신용공여잔액 30조 원 돌파, 3년 반만에 118.2% 증가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8.09.2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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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권사의 신용공여잔액이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공여 잔액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증권사 이자수익도 급증하고 있는데 지난해부터 이어진 증권사들의 주식거래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통해 경쟁사 고객을 유치하는 경쟁이 이자수익 증가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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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김성원 의원(정무위, 경기 동두천·연천)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최근 5년 간 증권회사별 여신 현황'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국내 상위 30개 증권사의 신용공여 잔액은 30조5486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4년 말 13조9987억 원과 비교하면 3년 반 만에 118.2% 증가한 것으로 증권사들의 주식투자자 상대 이자수익도 큰 폭으로 늘어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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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공여 잔액이 가장 많은 증권사는 미래에셋대우(4조8797억 원)였고 삼성증권(3조1202억 원), KB증권(3조536억 원), NH투자증권(2조9508억 원), 한국투자증권(2조5302억 원) 순으로 잔액이 많았다.

김 의원은 "신용공여 이자수익은 주식을 사는 고객들에게 돈을 빌려주고 받는 증권사의 합법적 주요 수입원이지만 증권사들이 금융서비스의 질 개선을 통한 서비스 경쟁은 등한시하고 이자 수익에 몰두하고 있다는 주장에 경청할 필요가 있다"며 "지나친 신용공여 증가가 중산층 서민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면밀히 살피고 관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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