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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컨슈머리서치

게맛살 가격 '연육함량' 관계없이 천차만별

2018년 08월 30일(목)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진짜 ‘붉은대게살’이 들어갔다는 프리미엄급 게맛살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지만 연육함량과 관계없이 가격이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프리미엄급에는 일반급 보다 더 높은 등급의 연육이 사용된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지만 소비자들로서는 알 방법이 없어 ‘정보 표시’가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게맛살 브랜드 제품 11종을 조사한 결과 연육 함량과 가격이 정비례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육 함량이 높아 가격이 비싸다는 업체들의 주장과 다른 셈이다.

게맛살의 주 재료는 연육이 70~80%가량을 차지하고 나머지는 밀가루나 감자전분, 식품 첨가물이 채우게 된다. 이 때문에 그동안은 게맛살 가격이 연육 함량에 연동하는 것으로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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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급에서는 CJ제일제당 더 건강한 빅크랩의 명태연육 함량이 81.9%로 가장 많이 들어 있었다. 하지만 가격은 100g당 13.9원으로 가장 낮다. 사조대림 스노우크랩킹과 한성기업 몬스터 크랩은 명태연육이 각각 76.7%, 80% 들어있지만 가격은 100g당 14.2원과 15.8원으로 CJ제일제당 더 건강한 빅크랩보다 비싸게 팔리고 있다.

명태연육은 일반 연육보다 등급이 높아 가격이 더 비싼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프리미엄급에 대체로 명태연육이 많이 이용되는 이유다.

그러나 동원F&B의 리얼크랩스는 명태연육이 아닌 일반 연육 75.3%가 들어있었지만 100g당 가격은 15.6원으로 명태연육을 사용한 사조대림 스노우크랩킹, CJ제일제당 더 건강한 빅크랩보다 비쌌다. 프리미엄급은 2~6.5%가량의 붉은대게살의 엑기스가 들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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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조 스노우크랩킹(위)과 사조 오양 맛살(아래)

일반 게맛살 역시 마찬가지다. CJ제일제당 안심 김밥맛살(70.8%)은 연육 함량이 더 높은 한성기업 속살의 미(76.8%)보다 100g당 가격이 비싸다.

제품명에 ‘크랩’이 표기되지 않고 게 엑기스와 게향 등으로 맛을 내는 준프리미엄급 제품 중 동원F&B 크래시앙(78.4%)은 비슷한 수준의 연육이 들어간 일반급 제품 한성기업 속살의 미보다 100g당 가격이 2배 이상 비쌌다.

이에 대해 제조업체들은 프리미엄 제품의 경우 일반 게맛살보다 등급이 높은 연육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가격 차이가 발생한다고 밝혔다. 사조대림 스노우크랩킹, 크라비아, 한성기업 몬스터 크랩, CJ젱리제당 더 건강한 빅크랩에는 명태연육을 사용한다고 밝혔는데, 이 역시 일반 연육보다 더욱 등급이 높은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명태연육이라도 사조대림 스노우크랩킹과 크라비아에 들어가는 연육 등급이 달라 가격 차이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문제는 제품을 구입하는데 큰 영향을 미치는 연육 등급을 소비자가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다는 점이다. 프리미엄급 제품 대부분이 명태연육을 사용하고 있다 하더라도 등급 차이가 발생하는지조차 알 수가 없다.

업체 관계자는 “식품 표시 기준에 따라 원재료와 함량, 원산지 등을 표시하고 있다”며 “일반적으로 가격이 높을수록 좋은 등급 연육을 사용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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