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두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지만 이물질이 발견되는 사례도 빈번해 개선 방안이 필요해 보인다.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사는 심 모(남)씨는 주말 저녁 군만두를 하려고 프라이팬에 만두를 올렸다가 깜짝 놀랐다. 만두 위에 하얀 것이 붙어 있어 밀가루 조각이려니 했는데 자세히 보니 구더기였던 것.

심 씨는 “애들이랑 만두를 좋아해서 자주 먹던 제품인데 구더기가 나온 걸 보니 속이 울렁거리고 화가 난다”며 “주말이라 제조사는 연락도 되지 않는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사람이 먹을 제품에 말도 안 되는 이물질이 나오게 하는 업체는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구더기뿐 아니라 만두에서 플라스틱 조각이나 비닐 등이 발견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이 경우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따라 교환이나 환급을 받을 수 있다.

이물 유입과정이나 이물의 종류 등을 알고자 하면 이물과 증거사진, 영상 등을 확보하고 제조사에 전달해 요청하면 된다. 이때 제조사가 물품을 회수했다는 물품인수증을 받아두는 것이 좋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