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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소비재 유통

온라인몰 가품 논란 가장 많은 제품은 나이키 운동화

2018년 11월 01일(목)
한태임 기자 tae@csnews.co.kr

해외직구나 병행수입 등으로 온라인에서 유명 브랜드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들이 '가품' 문제로 속을 끓이고 있다. 상품 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정품 사진과 '정품이 아닐 시 100% 보상'이라는 문구를 믿고 구입했지만 실제로 받은 제품은 가품이 의심된다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2018년 1월부터 10월까지 소비자고발센터에 들어온 '가품' 관련 제보 건수는 74건에 이른다. 의류, 화장품, 전자제품 등 다양한 품목에서 소비자들의 가품 의혹이 이어지고 있었다.

가품 논란이 가장 많은 품목은 '신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74건 가운데 신발이 37건으로 절반을 차지해 압도적인 건수를 보였다. 제품별로 보면 나이키, 꼼데가르송 운동화의 가품 제보가 특히 두드러졌다. 그 뒤로는 ▶가방 ▶전자제품 ▶화장품 ▶의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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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은 '제품 퀄리티'가 현저히 낮아 한눈에 가품임을 알아봤다고 주장한다. 봉제선이 엉망이거나 브랜드 로고가 잘못되어 있는 등 '정품'이라고는 도저히 믿기 힘든 퀄리티였다는 것이다.

경기도 시흥시에 사는 정 모(여)씨는 병행수입 판매자에게 브랜드 운동화를 구입했다가 제품을 받아보고 황당했다. 정 씨는 "왼쪽과 오른쪽 신발의 브랜드 로고가 아예 달라서 가품임을 확신할 수밖에 없었다"고 강조했다.

서울시 은평구에 사는 안 모(여)씨도 병행수입 판매자에게서 구입한 브랜드 향수를 두고 가품 의혹을 제기했다. 동일 제품과 비교해보니 향이 약하고 지속력이 지나치게 짧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향수 마크의 질과 촉감까지 달라 더욱 의심스러웠다고 설명했다.

◆ '가품' 의심되면 브랜드 매장, 경찰서 등에 진품 여부 문의해야

제품이 가품으로 의심될 경우 해당 브랜드 매장에 진품 여부를 문의할 수 있다. 그러나 '해외직구' '병행수입' 등으로 구입한 제품은 공식 수입 제품이 아니다보니 확인 자체를 거부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판매처에 제품 관련 송장, 수입면장, 품질보증서 등을 요구해야 한다.

그러나 피해 소비자들 대부분이 판매처와의 커뮤니케이션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비자가 가품 의혹을 제기 후 '반품'을 요구해도 판매자들은 정품이 확실하다며 모르쇠로 일관하는 것이다.

판매자가 국내에 있는 경우에는 그나마 해결이 가능하다. 오픈마켓 등의 통신판매중개업체가 분쟁을 조정해줄 수 있는 데다, 문제 발생시 경찰서 등 국내 수사기관의 도움까지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판매자가 해외서 연락두절이 된 경우에는 해결이 쉽지 않다. 국내법이나 국내기관의 영향력이 미칠 수 없기 때문이다. 다수의 소비자들이 "해외에 있는 판매자에게서 물건을 구입했는데 가품 의혹을 제기했더니 연락두절이 됐다"는 경험을 털어놓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는 "가품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신뢰할 만한 사이트'에서 구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국내 대형 오픈마켓 등에서 구입하면 문제 발생시 최소한 구제라도 받을 수 있지 않나. 오프라인 매장이 있고 연락이 원활히 이루어지는 사이트에서 구매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조언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한태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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