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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 10월 판매량 3% 증가...한국지엠·쌍용차 두 자릿수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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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 10월 판매량 3% 증가...한국지엠·쌍용차 두 자릿수 반등
  • 박관훈 기자 open@csnews.co.kr
  • 승인 2018.11.0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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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국산차 5개사의 내수 및 해외 판매량이 전년 대비 3% 증가했다. 내수 판매는 23.8% 늘어난 반면 해외는 0.9% 감소했다.

업체별로는 한국지엠(대표 카허카젬), 쌍용자동차(대표 최종식)가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인 반면 르노삼성자동차(대표 도미닉 시뇨라)는 해외 판매의 부진으로 5개사 중 유일하게 판매량이 감소했다.
국산차 10월 판매.JPG
먼저 지난 10월 현대자동차(대표 이원희)는 내수 판매가 25% 늘었다. 반면 해외 실적은 2.7% 감소했다. 1월부터 10월까지의 누계 실적을 살펴보면 국내 시장은 59만2112대, 해외 시장은 317만8804대가 팔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6%, 2.4%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SUV 시장에서는 맏형 싼타페를 중심으로 투싼과 코나가, 세단 시장에서는 그랜저와 아반떼가 10월 판매 호조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기아자동차(대표 박한우)는 신차 및 해외전략차종 판매 호조와 전년 대비 근무 일수 증가 등의 영향으로 국내 판매는 22.9%, 해외 판매는 0.8% 증가하며 총 4.2% 성장했다.

10월까지 누계 실적은 국내에서 44만800대, 해외에서 188만2972대가 팔려 각각 3.5%, 2.5% 증가했으며, 전체 글로벌 판매는 2.7% 늘었다.

기아차의 국내 판매는 K시리즈를 앞세운 승용 모델이 전년 대비 36.6% 늘어난 2만1408대가 판매되며 성장세를 주도했다. 해외 시장 판매는 전년 대비 근무일수 증가로 국내공장 수출물량이 증가한 데다가 모닝, 스포티지, 씨드 등 해외 전략형 모델의 판매가 늘며 소폭 증가했다.
국산차 10월 누적 판매.JPG
지난달 업체별 판매현황을 살펴보면 한국지엠과 쌍용차의 성장이 돋보인다. 한국지엠과 쌍용차는 각각 17.2%와 24.9%씩 증가하며 반등했다.

한국지엠은 지난달 내수 8273대, 해외 3만2204대의 판매를 기록했다. 스파크, 말리부, 트랙스 등 쉐보레 주력 상품이 내수 실적을 견인한 가운데 1558대가 판매된 트랙스는 전년 대비 62.5% 증가하며 올 들어 최대 월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스파크는 내수시장에 3,731대 판매되며 전년 대비 15.6% 증가세를 기록했다. 말리부는 총 1939대가 판매돼 전년 대비 10.0% 증가했다.

쌍용차는 주력모델의 판매증가로 내수, 수출이 동시에 월 최대 실적을 달성함에 따라 전체 월 판매 역시 전년 동월 대비 24.9% 증가하며 올해 월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내수 판매도 렉스턴 브랜드가 월 최대 실적을 기록한 데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36.0%의 높은 증가세로 올해 월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렉스턴 스포츠는 전년 대비 139.1% 증가한 올해 월 최대 실적인 4099대를 판매하며 내수 성장세를 주도했다. 이러한 주력 모델의 판매호조로 누계 판매도 올해 들어 처음으로 전년 대비 1.0%의 성장세로 추세전환 됨에 따라 내수 9년 연속 성장세 달성 전망을 밝게 했다.

수출 역시 렉스턴 스포츠 등 신규 라인업을 본격 투입한 데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0.4% 증가하면서 월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내수, 수출 모두 올해 월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며 “이러한 증가 추세라면 4분기 최대 판매 달성을 통해 분기 흑자 전환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반면 르노삼성은 해외 판매량 부진으로 5개사 중 유일하게 10월 판매가 감소했다. 내수 판매는 8814대로 전년 동기 대비 24% 상승했지만, 수출은 9816대로 22% 줄었다.

르노삼성의 지난달 내수 판매는 QM6가 이끌었다. QM6의 10월 판매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51.6% 늘어난 3455대로, 2018년 들어 처음으로 월 판매 3000대를 넘어섰다.

수출은 북미 수출용 닛산 로그 8700대, QM6 1116대가 지난 달 판매됐다. 특히 로그는 북미 시장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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