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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은행 신탁 순이익 40% '껑충'...국민은행 순이익 1위, 우리은행 증가율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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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은행 신탁 순이익 40% '껑충'...국민은행 순이익 1위, 우리은행 증가율 최고
  • 김국헌 기자 khk@csnews.co.kr
  • 승인 2018.11.07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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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이 신탁부문에서 순익을 크게 늘리고 있다.

KB국민은행(행장 허인)이 신탁부문 순이익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우리은행(행장 손태승)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순이익을 50% 넘게 늘렸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4대 은행의 올해 상반기 신탁부문 순이익은 총 528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769억 원보다 40.2%, 금액으로는 1517억 원이나 늘었다.

4대은행 신탁.png

4대 은행 가운데 신탁부문 순이익이 가장 많은 곳은 KB국민은행으로 1996억 원을 기록했다. 신한은행(행장 위성호)이 1161억 원, KEB하나은행(행장 함영주)이 1091억 원, 우리은행이 1038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

우리은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신탁부문 순이익을 51.1%나 늘렸고, 나머지 은행들은 30%대 후반의 증가율을 보였다. 

신탁은 고객이 금융회사에 돈이나 부동산을 맡기면 이를 운용‧관리해주는 서비스로 최근 인구 고령화에 따라 수요가 크게 늘면서 은행들이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신한금융은 최근 1900억 원에 아시아신탁을 인수했다. KB금융은 KB부동산신탁, KEB하나은행은 하나자산신탁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NH농협금융지주와 지주사 전환을 앞둔 우리은행도 신탁사 신규 인가나 M&A를 통해 신탁사업을 적극 확대할 예정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비은행 부문 수익 확대 및 이자 수익이 아닌 새로운 수익원 창출이 필요한 시점에서 은행들이 신탁업체 인수나 다양한 신탁상품을 출시 등으로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국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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