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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SUV는 오프로드용? 도심에서 진가 발휘하는 르노삼성 QM6 GDe

2018년 11월 21일(수)
박관훈 기자 open@csnews.co.kr
출퇴근길 도심 주행은 언제나 스트레스로 가득하다. 상습적인 정체로 가다 서다를 반복하니 신경은 바짝 곤두서고 피로는 누적된다. 이 때문에 많은 운전자가 출퇴근용 차량으로 작고 날렵한 소형차나, 부드러운 승차감의 세단을 선호하는 경향이 크다. 반대로 크고 육중한 SUV는 같은 이유로 외면을 받기도 한다.

하지만 르노삼성 QM6 GDe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QM6 GDe은 SUV임에도 가솔린 엔진 특유의 정숙함과 쉽고 편안한 주행감을 자랑한다. 여기에 ‘보스’의 사운드 시스템이 더해지며 출퇴근 운전길에 기대감을 갖게 한다.
지난 14일 이뤄진 시승에서 QM6 GDe의 이 같은 강점을 체험할 수있었다.  서울 청담동을 출발해 서울 도심과 위례신도시, 남한산성 와인딩구간, 성남시내를 거쳐 판교도심까지 41.16km를 왕복하는 도심 주행에서 QM6 GDe는 부드러운 주행감과 정숙성으로 남다른 만족감을 선사했다.

우선 청담동과 삼성동, 학여울역을 지나는 도심 구간에서 QM6 GDe는 2.0 가솔린 엔진과 뉴 엑스트로닉 무단변속기(CVT)의 조합을 통해 조용하고 부드러운 출발과 가속감, 그리고 좀처럼 느껴지지 않는 변속감을 통해 편안한 운전의 정석을 보여줬다. 여기에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정체구간과 잦은 차선 변경 등으로 피로를 유발하기 쉬운 도로 상황에서 정확하고 안정적인 브레이크 성능은 승차감을 높임과 동시에 운전자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했다.

정체가 해소된 구간에서 가속 페달을 밟았을 때의 폭발력은 다소 떨어졌지만 일단 속도가 붙으니 경쾌한 가속력을 보였다. QM6 GDe는 최고 출력 144마력, 최대 토크 20.4㎏·m로, QM6 디젤 모델(199마력, 38.7㎏․m)에 비해 힘이 떨어진다. 하지만 공차중량을 크게 줄여 연비를 높이고, 출력을 보완했다. 

이윽고 위례신도시를 지나 남한산성 와인딩 코스에 접어들면서  QM6 GDe의 민첩한 주행 성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왕복 2차선의 좁은 급선회 구간이 많은 도로 사정 탓에 속도를 높일 수는 없었지만, QM6 GDe 안정적이면서도 정확한 조향감은 오히려 돋보였다. 여유있게 곡선 구간을 지나는 모습은 매우 인상적이다.

내리막에서는 매뉴얼 모드로 전환해 엔진 브레이크를 사용하며 연비 운전을 할 수 있었다. 더불어 수동 변속의 재미도 덤으로 맛볼 수 있다.

차량 운행 중의 정숙함도 인상적이다. 조용한 실내는 앞좌석과 뒷좌석에 앉은 승객들 간에 대화의 불편함이 없다. QM6 GDe이 부드럽고 소음이 적은 2.0 GDe 가솔린 엔진을 사용, 세단 못지않은 정숙성과 안정적인 승차감을 구현했기 때문이다. QM6 GDe의 경우 방음재뿐만 아니라 잔 진동, 잡음을 유발하지 않는 내부 마감의 완성도도 높다는 게 르노삼성 측의 설명이다.

조용한 실내에서 보스(BOSE)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오는 음악은 운전의 피로를 잠시 잊게 한다. QM6에 설치된 12개의 스피커는 세분화된 음역대로 음향을 풍성하게 제공한다. 승객은 어느 위치에서도 콘서트홀에서 음악을 듣는 것처럼 입체적인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QM6 GDe 복합연비는 11.7km/ℓ(17/18인치 타이어 장착 기준)으로 동급 가솔린 SUV 중 최고 수준이다. 다만 실제 시승 연비는 8km/ℓ대를 나타냈다. 이는 정체 구간이 많았던 탓과 와인딩 코스와 일반 도로에서 성능 테스트를 위해 급가감속을 빈번히 사용할 결과다. 연비를 신경 쓰며 정속 주행을 하면 이내 연비는 9km/ℓ대로 높아졌다.

QM6 GDe는 출퇴근 도심 한복판에서도 안락하고 편안한 공간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되기에 충분하다. 여기에 디젤 엔진 대비 290만 원이 저렴해 상대적 가성비까지 갖췄다. 2019년형 QM6 GDe의 가격은 개별소비세 인하 전 기준으로 SE 2480만 원, LE 2640만 원, RE 2855만 원이다. 시승 모델인 RE 시그니처의 가격은 3050만 원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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