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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을 들었던가…" 기억이 가물가물할 땐 '보험찾아줌'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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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을 들었던가…" 기억이 가물가물할 땐 '보험찾아줌'서비스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8.12.05 0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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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들어 놓은 보험이 어떻게 됐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고요?'

보험상품은 장래 위험에 대비해 가입하는 특성상 유지기간이 최대 수 십 년에 이를 만큼 장기간 보유하는 대표적인 상품이다. 

아무래도 기억력이 떨어지기 마련인 고령층에서는 오래 전에 기압한 보험상품을 잊게 되거나 보험료 납부를 못해 실효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곤 한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내 보험 찾아줌'이라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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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보험 찾아줌은 말 그대로 소비자 자신이 가입한 보험상품이 어떤 것이 있는지, 현재 가입 상태가 어떻게 되어있는지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조회 시스템이다. 사용 방법만 알고 있다면 5분 이내에 가입 상품을 모두 열람할 수 있는 유용한 서비스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선보인 서비스인데 당시 서비스 출시 첫 날에만 544만 명이 몰려 접속 폭주 현상이 발생할 정도로 소비자들에게 비상한 관심을 받기도 했다.

내 보험 찾아줌 홈페이지에 접속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주요 검색포털에서 '내 보험 찾아줌'으로 검색하거나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포털 '파인'을 통해 내 보험 찾아줌 홈페이지로 접속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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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포털 '파인'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서도 '내 보험 찾아줌'을 찾아볼 수 있다.

숨은 내 보험 상품을 찾는 단계는 크게 3단계로 먼저 보험 명의자인지 확인하기 위한 '본인 인증' 절차을 거쳐야 한다. 본인인증은 '공인인증서'나 '아이핀 인증' 또는 본인 명의의 '휴대전화 인증'까지 총 3가지 중에서 가장 편리한 수단을 선택할 수 있다.

무엇보다 발급받기 복잡한 '공인인증서' 방식 뿐만 아니라 다른 인증 방식이 있다는 점은 편리하다.

그럼 편의성이 가장 높은 휴대전화 인증 방식으로 본인 인증을 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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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인인증 방식은 공인인증서와 아이핀인증, 휴대전화 인증까지 총 3가지다.

본인인증 절차를 거치고 나니 개인정보 활용 동의를 체크하라는 안내가 나오고 이 화면을 거치면 대략 30초 내외의 조회 시간을 거쳐 현재 자신이 가입한 보험상품 내역에 대한 정보가 눈 앞에 등장한다. 홈페이지 접속부터 보험상품 조회 화면까지 걸린 시간은 5분이 채 되지 않았다. 인터넷에 익숙하지 않은 실버 소비자들도 손쉽게 활용할 수 있을 만큼 어렵지 않다.

현재 가입된 보험상품의 ▲증권(계좌)번호 ▲상품명 ▲계약상태 ▲보험기간 ▲담당점포 등 필수 정보가 공개된다. 물론 현재 만기된 상품 정보까지 공개되며 이 외에도 현재 미청구보험금 조회 결과와 휴면보험금 조회 결과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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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 조회화면에서는 현재 자신의 명의로 가입된 보험상품의 계약상태와 보험기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내가 미처 기억하지 못한 보험 상품까지 조회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깜빡한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탁월한 서비스이지만 몇 가지 아쉬운 대목도 있다.

우선 현재 가입된 보험상품의 보험금액이나 보험금 신청방법 등 세부 내역까지 공개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현재 어떤 상품에 대해 납입된 보험료가 어느정도인지 등 소비자들이 실질적으로 알아야 할 정보들 상당수는 보험회사에 직접 문의하라는 안내문이 적혀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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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편결제앱 토스(Toss)는 보험상품 내역 뿐만 아니라 현재 추가적으로 필요한 보험상품 종류에 대한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내 보험 찾아줌과 유사한 서비스로 지난해 11월 신용정보원을 통해 선보인 '내 보험 다보여'도 보험가입 및 보장별 내역 등은 상세히 공개되지만 보험금 정보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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