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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영상] '위생불량' 치킨, 반죽 설익고 머리카락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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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영상] '위생불량' 치킨, 반죽 설익고 머리카락 나와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18.12.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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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쪽부터) 치킨 튀김옷에 머리카락으로 추정되는 이물이 함께 튀겨있는 상태. 튀김옷에서 제거한 이물. 반죽이 덜 익은 상태.

치킨업계가 가격 인상, 배달료 분쟁으로 몸살을 앓는 가운데 이물 논란까지 반복되며 소비자와 갈등을 빚고 있다.

치킨전문점은 대부분 가맹점으로 이뤄지다 보니 본사 차원에서 완벽하게 관리할 수 없다는 점도 이물 문제가 반복되는 하나의 이유로 풀이된다.

경남 양산에 사는 정 모(남)씨는 12월 교촌치킨에서 허니 오리지널을 배달 주문했다가 황당한 일을 겪었다고 말했다. 치킨을 먹던 중 튀김옷에 머리카락으로 추정되는 이물이 함께 튀겨진 것을 발견했다는 정 씨. 반죽이 제대로 익지 않아 물컹한 질감 그대로인 상태까지 보니 제품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

주문한 매장에 항의했지만 "머리카락이 들어갈 리 없다"며 오히려 정 씨에게 화를 내며 면박을 줬다고, 본사 고객센터에서도 '죄송하다'는 말뿐 어떻게 조치가 취해지고 개선될 거라는 답은 듣지 못했다.

정 씨는 "조리 중에 나온 머리카락이 아니라고 하기에 DNA 검사라도 받아보자고 했지만 하지 않았다. 사과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며 매장의 대응도 꼬집었다.

교촌치킨 측은 다시는 이러한 불미스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점검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관계자는 “문제를 일으킨 가맹점에는 점검을 통해 제품 및 위생관리, 고객 대응에 대해 주의 및 시정조치를 했다”며 “담당 지사에서도 고객에게 직접 사과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일을 사전 예방하고자 레시피 준수 및 위생 관련 교육 및 점검을 진행하고 있으며 자체 QSC(품질·서비스·청결)관리 매뉴얼도 배포하는 등 제품 및 위생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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