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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소비재 자동차

[시승기] 한국지엠 말리부, 3개의 심장으로 돌아오다

2019년 01월 01일(화)
박관훈 기자 open@csnews.co.kr
한국지엠이 2016년 올 뉴 말리부를 선보인 이후 2년7개월여 만에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했다. 중형 세단 말리부는 현재 한국지엠의 내수 실적을 견인하는 모델이다. 그만큼 한국지엠 입장에서는 말리부의 성패가 향후 회사의 경영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번에 출시된 부분변경 말리부는 신차와 버금가는 변화를 보여줬다. 외관 디자인과 더불어 특히 파워트레인과 안전 및 편의사양 등에서 큰 업그레이드를 진행했다. 최근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신형 말리부를 시승하며 각 트림별 주행성능과 연료효율 등 차량의 전반적인 기능을 테스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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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형과 신형 말리부의 차이는 우선 디자인에서 드러난다. 신형 말리부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부분은 전면부 그릴과 헤드·리어램프다. 듀얼포트 크롬 그릴은 기존 대비 더욱 넓어졌고 LED 헤드램프의 디자인도 좀 더 세련되게 바뀐 느낌이다. 리어램프도 스포티한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외관과 달리 내부 디자인에서 큰 변화는 느끼기 어려웠다. 다만 내비게이션과 8인치 디지털 클러스터 등으로 상품성은 개선됐다. 내비게이션은 구형에 비해 시인성이 좋아진 느낌이다. 전체적인 그래픽이 이전 모델 보다 세련된 형태로 바뀌었다.

8인치 클러스터는 내비게이션, 속도계, 주행 모드(스포츠, 투어링), 평균연비 및 속도, 엔진오일, 오디오 등의 정보를 보여준다.

◆ 3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소비자 선택의 폭 넓혀

사실 구형과 신형 말리부의 가장 큰 차이점은 파워트레인에 있다. 신형에는 1.35ℓ 직분사 가솔린 E-터보(Turbo)엔진과 1.6ℓ 디젤엔진이 추가됐다.

이날 시승에서는 두 모델을 모두 인제 스피디움 서킷에서 주행하며 코너링, 조향성능, 차량 가속능력 등을 체험했다. 두 모델 모두 스티어링 휠은 가볍고 빠르게 반응해 운전자가 힘들이지 않고 차량을 제어할 수 있었다. 뛰어난 가속 성능을 자랑하지는 않았지만 1.35ℓ E-터보의 경우 속도를 높일수록 특유의 굉음을 내뿜으며 속도감을 느끼게 해 운전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1.6ℓ 디젤 역시 무난한 가속, 주행성능을 선보였다.

이날 시승에서는 트랙을 달리는 단거리 시승 외에 강원도와 서울을 오가는 장거리 시승도 동시에 진행됐다. 장거리 시승 모델은 2.0ℓ 터보로 최대출력 253마력에 최대토크 36.0㎏·m의 성능을 갖췄다. 주행은 대부분 스포츠 모드로 진행했는데, 고속 구간에서 차량은 대체로 가볍고 무난한 주행성능을 발휘했다.

풍절음과 노면에서 올라오는 소음, 진동은 준수한 수준이다. 고속 주행에서도 실내 승객간 대화에 큰 어려움이 없다. 연비도 나쁘지 않았다. 복합연비는 10.8㎞/ℓ인데 실제 시승 연비는 리터당 11㎞ 후반으로 기록됐다.

신형 말리부는 3가지의 파워트레인을 앞세워 소비자가 직접 자신이 선호하는 차량을 선택하도록 했다. 한국지엠은 이를 통해 개성과 주관이 뚜렷한 젊은 소비자에게 보다 어필할 수 있다는 기대다. 요즘처럼 완성차 제조사가 운전자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해야 하는 상황에서 탁월한 선택이라 할 수 있겠다.

신형 말리부의 가격은 E-Turbo LS 2345만 원, LS 디럭스 2461만 원, LT 2566만 원, LT 디럭스 2741만 원, 프리미어 2845만 원, 프리미어 프라임 세이프티 3125만 원, 퍼펙트 블랙 프리미어 2930만 원, 퍼펙트 블랙 프라임 세이프티 3210만 원이다.

2.0 터보 모델은 LT 스페셜 3022만 원, 프리미어 스페셜 3249만 원, 퍼펙트 블랙 3279만 원이며, 1.6 디젤은 LT 2936만 원, 프리미엄 3195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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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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