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대규 보험개발원장이 보험업계에 새로운 성장 동력과 신시장 개척이 절실한 상황임을 인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성 원장은 23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술혁신이 급속히 진행되면서 보험산업은 격변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보험사들이 인슈테크(보험+기술)를 이해하고 산업 변화를 선도하지 않는다면 급격한 쇠퇴의 길을 걸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노해피(INNO-HAPPY)'라는 '혁신으로 행복하자'는 모토를 제시하며 보험모집·상품개발·언더라이팅·손해사정 등 보험산업 전반에 첨단 ICT기술을 접목한 혁신 서비스를 개발 및 제공하여 보험산업을 발전시키고 국민의 삶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성 원장은 '4차산업혁명의 보험산업 확산'에 중점을 두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를 위해 ▲ 인슈테크 혁신을 선도하는 보험개발원 ▲ IFRS 보험경영 컨설턴트로서의 역량 강화 ▲ 일반손해보험 도약의 토대 구축 등을 추진한다.

그는 "건강과 장수 사회를 위한 인슈테크 활용 상품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AI기법을 이용하여 개발한 고혈압·고지혈 합병증 예측 모델을 활용하여 보험회사의 유병자 건강보험 상품개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건강프로그램 참여나 건강증진목표 달성시 일정한 혜택(보험료 할인, 보험금 증액)을 제공하는 상품개발도 지원할 계획이다. 

 

자동차 기술연구소의 자동차 수리비 견적시스템(AOS)에도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시스템(AOSα)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성 원장은 "금년에는 1단계로 사진견적 시스템과 모바일앱을 개발할 예정"이라며 "보험개발원 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AI를 활용한 데이터처리 경진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회계·감독제도 변화로 손익중심에서 가치중심으로 보험경영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며 "보험개발원은 계리, 리스크, 경영 등 각 분야별로 개별회사의 특수성을 고려한 보험사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보험개발원은 IFRS17 통합시스템(ARK)의 개발 완료로 금년 2월부터 4월까지 10개 보험사에 시스템을 순차적으로 이전하고, 자체 계리적·경제적 모델링 기법을 개발하여 보험회사에 양질의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성 원장은 "일반손해보험의 퍼플오션 창출을 위해 보험회사, 동물병원, 전자차트업체 등과 연계한 '반려동물 원스탑 진료비 청구시스템(POS)'을 상반기에 구축할 계획"이라며 "장 잠재력이 큰 반려동물보험의 핵심 인프라구축을 통해 반려동물 시장의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인터넷 쇼핑몰, 포탈사이트 등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의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 가입의무화시행에 앞서 험개발원은 정보유출로 인한 소비자 피해구제를 위한 참조순보험요율도 산출·제공하여 손해보험회사의 적기 상품 출시를 지원할 계획이다.

성 원장은 '이노해피(INNO-HAPPY)'라는 '혁신으로 행복하자'는 모토를 제시하며 보험모집·상품개발·언더라이팅·손해사정 등 보험산업 전반에 첨단 ICT기술을 접목한 혁신 서비스를 개발 및 제공하여 보험산업을 발전시키고 국민의 삶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성 원장은 "보험개발원은 보험산업을 선도하는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보험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보험산업 혁신 성장의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황두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