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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 '2019 상반기 롯데 VCM'서 강도 높은 혁신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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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 '2019 상반기 롯데 VCM'서 강도 높은 혁신 주문
  •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19.01.23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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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을 비롯해 롯데그룹 계열사 사장단이 한 자리에 모여 지속성장을 위한 전략 수립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신 회장은 ‘혁신’을 강조했다.

23일 롯데는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2019 상반기 LOTTE VCM (Value Creation Meeting)’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신 회장과 계열사 사장단, BU 및 지주사 임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신 회장과 계열사 사장단을 포함한 경영진들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은 2018 상반기 VCM 이후 1년 만이다.

롯데는 VCM을 통해 매년 상반기 그룹의 새해 목표 및 중장기 성장전략을 공유한다. 하반기에는 사업군별로 모여 각 사 현안 및 중기 전략을 공유하고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성장 방향을 모색한다.

이번에 개최된 2019 상반기 VCM에서는 2019년 전망 및 중점 과제, 미래 사업환경 변화 및 대응방향,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전략 방향 등이 논의됐다. 또 최근 디지털 전문가로 채용된 인력들이 롯데의 현 주소와 발전 방향에 대해 가감 없이 이야기하는 토크 콘서트도 진행됐다.

이날 신 회장은 도덕경에 나오는 문구인 ‘대상무형(大象無形)’을 언급하며 우리가 맞이하게 될 미래의 변화는 그 형태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크고 무한하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생존을 위해서는 미래에 대한 예측과 상황 별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롯데 역시 기존의 틀과 형태를 무너뜨릴 정도의 혁신을 이뤄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그는 “각 사의 대표이사들은 5년, 10년 뒤 어떠한 사회가 될 것인지, 우리 회사는 그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 회사가 될 것인지, 이를 위한 명확한 비전과 구체적인 전략은 무엇인지, 고객·시장의 변화와 경쟁사에 대한 대응전략은 무엇인지에 대해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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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회장은 “명확한 비전과 구체적인 실행전략을 설명할 수 없다면 심각한 위기가 도래할 것”이라며 각 사별 즉각적인 실행을 촉구했다.

성장전략 수립을 위한 가이드라인으로 신동빈 회장은 미래성장을 위한 선제이고 지속적인 투자를 강조했다. 또 부진한 사업에 대한 합리화 검토를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공격적인 전략으로 먼저 새로운 영역을 찾고 기존 플레이어를 제압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야 한다”며 “통해 롯데만의 자산인 빅데이터와 오프라인 매장, 물류 인프라를 확장하는 등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의 실행을 통해 고객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신 회장은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인재에 대한 투자 확대와 일하는 문화 혁신을 당부하는 한편 “소극적으로 현실 안주에 빠지는 순간 시장에서 도태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가지고, 과감히 도전하고 변화하는 문화를 만들어달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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