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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성 손실 털어낸 하이투자증권, 지난해 깜짝실적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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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성 손실 털어낸 하이투자증권, 지난해 깜짝실적 달성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9.02.12 0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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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대표 김경규)이 지난해 업황 호조로 인한 주요 사업부문에서의 실적이 상승하면서 순이익이 개별재무제표 기준 전년 대비 무려 628.6% 증가한 45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업부문별로는 자산관리(WM) 부문을 제외하면 순 영업수익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

IB/PF 부문은 지난해 순 영업수익이 1149억 원으로 가장 많은 수익을 가져다줬고 브로커리지 부문도 순 영업수익이 전년 대비 10.9% 늘어난 590억 원으로 힘을 보탰다. 특히 상품운용부문은 2017년 영업수익이 133억 원 적자였으나 지난해 383억 원 흑자를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반면 WM부문의 경우 지난해 순 영업수익이 136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8% 감소하면서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하이투자증권은 2017년 상반기 리테일 정상화를 위한 희망퇴직 비용과 대우조선해양 회사채 부실로 인한 평가손실 등 일회성 손실이 대거 발생하면서 연간 순이익이 63억 원에 그쳤으나 지난해에는 일회성 손실 없이 IB와 브로커리지 부문을 중심으로 수익성 회복에 성공했다.

개별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분기별 순이익에서는 상반기 증시 호황에 따른 브로커리지 이익 증가 효과로 1분기와 2분기 각각 178억 원과 170억 원 순이익을 달성하면서 전체적인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다만 하반기 업황 악화로 순이익 규모가 3분기와 4분기 88억 원과 23억 원으로 급감하기도 했다.

한편 하이투자증권은 지난해 DGB금융지주의 자회사로 편입되면서 올해부터 금융지주계열 증권사로서 지주 시너지를 활용한 수익성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단행한 조직개편을 통해 DGB금융지주와의 시너지 협업전략을 추진하고 상품 투자전략 솔루션과 상품 운용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신설한 시너지전략본부를 중심으로 대구은행과의 복합점포 출점과 계열사 간 연계상품 출시 등 다양한 시너지 창출 방안을 기대하고 있다. 대구은행과의 복합점포는 올해 상반기 내로 서울 및 대구지역에 3곳을 출점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중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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