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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금융서비스

36개월 정기적금 금리 2.5배 격차... 최고 3% 최하 1.2%

2019년 03월 04일(월)
박관훈 기자 open@csnews.co.kr
36개월 정기적금 가운데 기본 금리가 가장 높은 상품은 케이뱅크의 ‘코드K 자유적금’으로 금리가 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에 나와 있는 3년 정기적금 33종 가운데 기본 금리가 2% 이상인 상품은 19개에 불과했고, 나머지 14개 상품은 2%를 밑돌았다.

4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36개월 정기적금 총 33종 가운데 케이뱅크가 출시한 ‘코드K 자유적금’의 금리가  3%로 시중 은행 상품 중 가장 높았다.

정기적금 금리 비교.JPG

2위는 2.9%의 SH수협은행 ‘Sh보고싶다!명태야적금Ⅱ’이었고, 카카오뱅크 자유적금(2.7%), 전북은행의 JB다이렉트적금(자유적립식, 2.6%)과 제주은행의 행복을 가꾸는 통장(2.5%) 순으로 나타났다. 케이뱅크의 주거래우대 자유적금과 KB국민은행 KB 1코노미 스마트적금 등 2개 상품은 2.45%로 금리가 6번째로 높았다.

이밖에도 광주은행의 ‘스마트모아Dream정기적금’과 제주은행의 ‘모아모아월복리적금’이 2.3%로 그 뒤를 이었고, 전북은행의 ‘정기적금(정액적립식)’, KB국민은행 ‘KB선생님든든적금’, KDB산업은행의 ‘KDB Hi 자유적금’은 2.25%를 기록했다.


2% 미만의 정기적금 중에서는 신한은행의 신한 첫걸음세배드림적금이 1.2%로 금리가 제일 낮았다. KDB산업은행의 주거래 플러스 적금은 1.5%의 기본 금리가 책정됐다. DGB대구은행과 IBK기업은행 상품에서 2% 이상 금리는 찾을 수 없었다.

일반적으로 3년 정기적금 금리가 1년이나 2년 짜리 보다 높았다.  케이뱅크의 ‘코드K 자유적금’ 12개월과 24개월 상품 금리는 각각  2.8%와 2.9%였다. 

정기적금의 경우 대체로 기간이 길수록 높은 금리를 가져갈 수 있지만 3년 이상 상품의 경우에는 금리 차이가 크지 않았다.

48개월과 60개월 적금 중 최고금리는 전북은행의 정기적금(정액적립식)으로 모두 2.35%로 나타났다. 2위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퍼스트가계적금은 36개월, 48개월, 60개월 상품 모두 금리가 2.1%로 동일했다.

이는 48개월, 60개월 등 초장기 적금상품의 수요가 적어 상품 자체가 적은데다 은행들이 초장기 적금상품에 굳이 높은 이자를 줄 필요가 없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은행권 관계자는 “요즘 같은 금리 상승기에는 기간을 길게 가져갈 필요가 없어 1년 짜리 적금이 가장 인기가 많다”며 “24~36개월이 일반적으로 금리는 가장 좋지만 가입이 그리 많지 않고 그나마  48~60개월 상품을 찾는 소비자는 거의 없는 편”이라며 설명했다.

◆ 정기적금 vs. 정기예금, 뭐가 이득일까?...같은 금리면 적금 이자가 예금의 절반 수준

정기적금에 가입하는 일부 소비자들의 경우 만기 시 예상 보다 적은 이자에 실망하곤 한다. 이는 대체로 정기적금과 정기예금의 이자계산법의 차이를 제대로 알지 못해서인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은행 정기적금은 정기예금보다 금리가 높다. 은행이 정기예금보다 정기적금에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이유는 이자 지급방식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정기적금의 경우 정기예금 대비 이자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 동일한 금리 수준이면 정기적금의 만기 시 이자는 정기예금의 절반 수준에 그친다. 정기예금은 목돈을 한 번에 맡겨놓고 이에 대해 이자를 지급한다.

반면 정기적금은 총 불입한 금액에 대해 금리를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매달 불입한 금액에 대해 만기까지 남은 개월 수를 계산해 이자가 붙는다. 여기에 정기예금이든 정기적금이든 발생한 이자에 대해선 이자소득세 15.4%를 내야해 총액은  더욱 줄어들게 된다.

예를들어 1200만 원을 연 3%를 주는 1년 정기예금에 묶어두면 세전이자는 36만 원이다. 여기에서 이자소득세 5만5440원을 제외하면 만기에 손에 쥐게 되는 이자는 30만4560원이 된다.

그러나 1200만 원을 매달 100만 원씩 나눠서 연 3%의 1년 정기적금에 가입하면 이자는 더 작아진다. 이 경우 첫 달에 불입한 100만 원에 대해서는 1년 치 이자인 3만원(세전)이 붙지만 두 번째 달에 불입한 100만 원에 대해서는 11개월 치인 2만7500원의 이자만 붙는다.

달마다 입금하는 돈에 대한 이자가 줄어들어 마지막 달에는 100만 원에 대한 한 달 치 이자인 2500원만 받을 수 있다. 결국 만기에는 이자 19만5000원이 붙고 여기서 이자소득세 3만30원을 제외하면 실제로 받는 이자수익은 거의 절반인 16만4970원에 그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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