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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소비재 자동차

[시승기] 성능, 사양, 공간 모두 따져보니...뷰티풀 코란도 가성비 '갑'

2019년 03월 06일(수)
김국헌 기자 khk@csnews.co.kr

쌍용차가 8년 만에 완전히 달라진 모습의 뷰티풀 코란도(VIEW:tiful KORANDO)를 출시했다.

"1983년 브랜드 론칭 이후 37년의 역사를 가진 국내 최장수 SUV이자 선구자"라며 최종식 대표이사가 시승행사에서 내보인 자신감을 확인시켜주듯 치열한 SUV 경쟁 대열에 완전히 달라진 새 모습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직접 체험한  뷰티풀 코란도의 느낌은  한마디 'SUV 종합선물세트'. 디자인에서부터 주행성능, 가성비, 실내공간, 안전기능, 인공지능 등 모든 것이 무난했다.

시승은 1.6 디젤모델로 송도 컨벤시아를 출발해 제2 경인고속도로, 영종 해안북로를 지나 을왕리까지 갔다가 송도로 돌아오는 총 92㎞ 왕복 코스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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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성적이고 묵직하되 세련미 갖춘 외부 디자인...실내공간 최대 장점

우선 외부 디자인은 "코란도가 맞아?"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완전히 바뀌었다. 최신 유행하는 SUV 디자인을 반영해 새로운 브랜드를 붙여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정도다. 코란도 특유의 남성적이고 묵직한 느낌은 여전하다. 다만 투박함을 걷어낸 세련된 감각이 돋보인다.

외부 디자인은 '활쏘는 헤라클레스(Hercules the Archer)'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역동적인 캐릭터라인과 보디/루프를 분리하는 C필러 엣지라인이 측면 디자인에 스포티한 느낌을, 19인치 다이아몬드커팅휠이 당당한 느낌을 준다. 후면은 큰 개성 없이 다소 밋밋한 느낌이다. 뒷모습만 보면 티볼리와의 차별점이 별로 느껴지지 않는다.

차체 길이, 너비, 높이는 각각 4450, 1870, 1620mm로 이전 모델보다 40mm씩 길고 넓어졌다. 반면 높이는 95mm 낮추면서 보다 안정감이을 추구했다. 투싼, 스포티지 등 경쟁차종과 비슷한 체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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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디자인은 무난하면서 깔끔하다. 빛이 무한(Infinity) 반복되면서 신비롭고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표현하는 인피니티 무드램프가 인테리어에 깊이를 더한다.  운전자의 기분에 따라 34가지 컬러 중에서 선택 가능하다. 최대 9인치 AVN 스크린은 5:5 화면 분할을 통해 두 가지 모드를 동시에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콕핏은 모드에 따라 다양한 정보를 고해상도 그래픽으로 확인하고 스티어링휠 버튼으로 편리하게 컨트롤 할 수 있다.

뷰티풀 코란도의 가장 큰 강점은 실내공간이다. 성인 남성이 뒷좌석에 탔을 때 자리가 넉넉하게 남을 만큼 1, 2열 탑승자간 거리를 최대한 확보했다. 앞좌석도 넉넉한 수납공간으로 불편함이 없다.

동급최대 551ℓ 적재공간을 자랑하는 뒷 트렁크도 충분히 여유롭다. 매직트레이를 활용하여 다양하게 연출, 활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골프백 4개(또는 유모차 2개)와 보스턴백(여행용 손가방) 4개를 동시 수납 가능하고, 19cm(상하폭 기준)의 럭키스페이스에 소품들을 깔끔하게 분리수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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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V 종합선물세트 같은 느낌...SUV 경쟁차종과 변별력 부족 아쉬워

다음은 주행성능을 확인할 차례. 파워트레인은 새롭게 개발된 1.6ℓ 디젤엔진과 글로벌 46개 메이커의 다양한 모델을 통해 검증 받은 아이신(AISIN AW)사의 GENⅢ 6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다.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33.0kg·m이다. 

엑셀레이터를 밟자 순간적으로 반응한다. 디젤차량임을 감안하면 순간 반응력이 빠른 편이다. 주행성능도 안정적이다. 직진 시에도, 회전 시에도 부드러운 가속력을 잃지 않고, 차체 진동도 그다지 느껴지지 않는다.

연비를 높이기 위해 신호대기 등 정차 상황에서 엔진을 일시적으로 정지해 연비를 향상시키는 '공회전 제한시스템'도 적용했다. 험로 탈출 시 구동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Lock 모드도 탑재하는 등 디테일에 신경 쓴 모습이 다. 

다만 엑셀을 밟을 때마다 발생하는 소음은 다소 거슬렸다. 디젤 특유의 주행 소음으로 불쾌감을 줄 정도는 아니지만 아쉬운 부분이다. 다행히 고속에서 실내는 매우 조용하다. 바람이 많이 불기로 유명한 인천대교를 건널 때에도 풍절음을 느끼지 못했다.

복합연비는 2WD AT 기준 14.1㎞/ℓ다. 시승이 끝나고 연비를 체크해보니 12.5㎞/ℓ가 나왔다. 운행습관에 따라 공인연비와 차이가 생길 수 있는 점을 감안해야 할 듯 싶다.

코란도 신형이 다른 차량과 다른 점은  자율주행 레밸 2.5다. 이른바 ‘팁컨트롤(Deep Control)’ 제어 기술이다. 고속도로와 일반도로에서 모두 앞 차,  옆 차를 추종하거나 유지하며, 차선을 인식해 중심을 유지한다. 차선이 잘 안보여도 앞차의 궤적을 따라가고 양쪽 차선을 스캔해 차선 이탈도 막는다. ▲후측방 접근 충돌 방지 보조(RCTAi)와 ▲탑승객하차보조(EAF)도 적용됐다. 경쟁차종이 아직 이러한 기능을 갖추고 있지 않고 있기 때문에 충분한 강점이 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이다.

뷰티풀 코란도엔 최신 안전기능도 대거 적용됐다. 동급에서 가장 많은 차체의 74%에 고장력 강판(340Mpa 이상)을 사용하였으며, 이 중 첨단/초고장력 강판(590Mpa 이상)이 46%에 이른다. 10개 핵심부위에는 1500Mpa급 강성을 갖춘 핫프레스포밍(Hot Press Forming) 공법의 초고장력 소재를 사용했다.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 동급 최다 7에어백을 적용해 충돌 시 탑승자의 안전을 확보했다. 충돌 시 안전벨트가 신속하게 가슴과 골반 부분을 잡아 주어 상해를 방지하는 프리텐셔너와 시트벨트의 과도한 압박을 완화해 2차 상해를 방지하는 로드리미터가 국내 최초로 1∙2열에 동시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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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풀 코란도의 가격은 트림에 따라 ▲샤이니(Shiny, M/T) 2216만 원 ▲딜라이트(Delight, A/T) 2543만 원 ▲판타스틱(Fantastic) 2813만 원이다. 경쟁차종인 현대차 투싼 2351~3161만 원, 기아차 스포티지는 2120~3244만 원이다.

여러 성능을 종합해 볼 때 경쟁차종 대비 가성비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을 것 같다.

주행성능, 실내공간, 안전, 가성비, 자율주행 능력 등을 골고루 갖춘 뷰티풀 코란도는 사전계약 일주일 만에 3000대를 돌파했다고 한다. 최신 디자인과 우월한 성능으로 부활한 최대 장수 SUV 브랜드 '코란도'의 선전이 기대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국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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