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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 인하 직격탄 맞은 전업계 카드사 배당액 감소...BC카드, 배당성향 '최고'

2019년 03월 14일(목)
황두현 기자 hwangdoo@csnews.co.kr
BC카드가 지난해 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올해 배당성향은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우리카드와 하나카드는 순이익이 늘었는데도 올해 배당을 실시하지 않기로 했고 롯데카드는 순이익이 2배 이상 늘었음에도 배당성향은 크게 낮아졌다. 

카드업계 순이익 및 배당현황.jpg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업계 카드사 6곳의 올해 현금배당 규모는 8569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2619억 원 줄었다. 배당금액은 대체로 줄었지만 BC카드 등 3개사는 배당성향이 지난해보다 높아졌다.  

비씨카드(대표 이문환)는 순익 감소에 따라 배당금도 12.4% 감소한 840억 원을 책정했다. 중간배당 220억 원을 포함한 액수다. 하지만 배당액이 이익 감소분에 비해 미미하게 줄어 배당성향은 되레 22.5% 포인트 상승한 87.9%에 달했다.

비씨카드 측은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배당을 확대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한카드(대표 임영진)는 지난해 보다 43%가 줄어든 3377억 원을 배당한다. 총액은 대폭 줄었지만 당기순익 감소에 따라 배당성향은 전년 보다 1% 포인트 줄어든 65%로 나타났다.

KB국민카드(대표 이동철)는 전년 보다 11%가 늘어 2000억 원의 배당금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배당성향도 0.2% 포인트 늘어 60.8%를 기록했다.

삼성카드(대표 원기찬)는 순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3.8% 늘어난 1708억 원을 배당하기로 했다. 배당성향도 7% 포인트 올라 49.5%로 집계됐다.

롯데카드(대표 김창권)는 전년보다 55% 늘어난 336억 원의 배당을 의결했다. 다만 순이익 증가분에 비해 배당 확대폭은 크지 않아 배당성향은 16.2% 포인트 줄어 30.2%를 나타냈다. 

우리카드(대표 정원재)와 하나카드(대표 정수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배당을 실시하지 않았다. 우리카드는 2013년 우리은행에서 분사한 이후로 배당을 실시한 적이 없고 하나카드도 2014년 출범 이후로 배당액이 전무하다. 두 회사 모두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보다 증가했다.

현대카드(대표 정태영)는 45.7% 줄어든 308억 원의 배당액이 결정됐지만 올해 당기순이익이 공시되지 않아 배당성향은 책정되지 않았다. 

배당이 늘어난 카드사는 금융권의 배당확대 분위기와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상장사의 2017년 평균 배당성향이 16% 였던걸 감안하면 카드업계의 배당성향은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이들 카드사는 배당금이 주로 오너 그룹이나 금융지주로 흘러들어간다.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는 각각 신한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가 100%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롯데카드도 롯데지주와 특수관계인을 포함하면 100%가 롯데그룹 계열사에 있다. 현대카드는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이 총 73%를, 삼성카드는 삼성생명이 71.9%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BC카드의 지분 69.54%는 KT에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황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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