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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소비재 식품

해썹인증 '사조오양' 김치만두에 검은 덩어리...소비자 "동물 배설물?"

2019년 03월 12일(화)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만두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검은 찌꺼기 이물이 발견돼 소비자를 기겁하게 만들었다. 위생관리체계를 갖춘 사업장을 인증해주는 'HACCP(해썹)' 마크가 부착된 제품이어서 더 충격을 줬다.

울산시 학성동에 사는 김 모(여)씨는 만두에서 정체불명의 검은 이물을 발견했다며 불쾌함을 토로했다.

지난해 말 소셜커머스에서 사조오양의 '김치포자만두'를 총 24팩 구매했다는 김 씨. 만두 6개가 한 팩으로 개별포장돼 있어 전자레인지에 손쉽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제품이다.

지난 3월 초 한 팩을 전자레인지에 돌린 후 먹으려던 김 씨가 젓가락으로 만두를 집자 검은 물체가 떨어졌다고 주장했다. 그제야 만두를 살펴보니 만두 바닥면 만두피에 정체불명의 검은 이물이 더 붙어 있었다. 검은색 이물에 하얀색 털 같은 물질도 보여 쥐 등 동물의 배설물로 생각된다는 김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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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두에서 발견한 이물을 놓고 업체 측은 만두피 찌꺼기와 먼지가 엉킨 이물로 판단했지만 탄화재마냥 시커먼 이물 상태가 공장의 위생상태를 말해주고 있다.

업체에서는 제조과정상 이물이 들어간 것으로 추정된다며 환불해줬다.

사조오양 측은 "소비자에게 이물 신고를 받은 3월 5일 당일 사진을 받아 상황을 파악했으며 이틀 뒤인 7일 신속하게 환불 처리를 완료했다"고 말했다. 김 씨가 추측한 것처럼 동물의 배설물은 아니라는 게 업체 입장이다. 관계자는 "실물은 확인하지 못하고 사진만으로 확인했을 때 동물 배설물은 아니다"라며 "제조 단계 중 만두가 컨베이어벨트에서 이탈하면서 이물이 묻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업체에 따르면 만두가 컨베이어벨트로 이동하다 보면 만두피 일부가 부스러지고 으깨져 컨베이어벨트 사이에 끼게 된다. 만두피 찌꺼기가 컨베이어벨트에 있는 먼지, 보풀 등과 뭉쳐져 설비 사이드 부분 등에 잔류하고 있다가 컨베이어벨트로 이동하던 만두 제품이 이탈하는 과정 중에 묻어났을 가능성이 있다는 말이다.

사조오양 관계자는 "작업이 끝나면 청소하고 작업 전 위생상태를 확인한 후 만두 라인을 가동하는데 청소가 미흡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원칙상 작업자가 이탈된 제품을 선별해 제품에 포장되지 않도록 해야 하지만 육안으로 처리하는 과정에서 들어간 것으로 추정한다"며 "이런 이물이 발생한 적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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