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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지성규 KEB하나은행장 “데이터 기반 정보회사로 변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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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지성규 KEB하나은행장 “데이터 기반 정보회사로 변모할 것”
  • 박관훈 기자 open@csnews.co.kr
  • 승인 2019.03.21 15: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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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규 신임 KEB하나은행장이 기존 은행의 본질에서 벗어나 데이터 기반의 정보회사로 나아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성규 신임 행장은 21일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안정적이고 선진적인 디지털 전환을 통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최고의 이용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지성규 신임 행장은 “신임 행장으로서 몇 가지 약속과 포부를 밝히고 싶다”면서 “가장 우선적으로 안정적이고 선진적인 디지털 전환을 통해 데이터 기반 정보회사로 변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금융과 ICT의 변화. 그리고 미래 성장 동력을 얻기 위한 디지털 전환은 숙명”이라며 “빅데이터 기반의 손님 관리를 통해 최고의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편의성을 높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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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규 행장은 데이터 기반의 정보회사로의 변모를 위해 우선 모바일을 상품과 서비스의 핵심채널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2020년까지 1200여명의 디지털 인재를 육성해 신기술 역량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지 행장은 “모바일을 상품과 서비스의 핵심채널로 만들어 직원의 도움이나 설명 없이도 바로 사용 가능한 사용자 중심의 인터페이스를 만들겠다”면서 “더불어 오는 2020년까지 1200명의 디지털 인재를 육성하고 신기술 역량 확보에 힘쓰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성규 행장은 KEB하나은행의 디지털 전환이 기존의 은행업에 디지털을 가미하는 수준이 아니라 기업의 본질을 은행에서 정보회사로 바꾸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성규 행장은 “하나금융그룹의 장기비전에서 말했듯이 기존 은행업을 하면서 거기에 디지털을 가미해서 가는 것이 아니다”라며 “궁극적으로는 손님 중심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정보회사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은 하나의 툴로써 디지털 전환을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본질 자체를 정보회사로 바꾸겠다는 말”이라며 “이를테면 완전히 새로운 결제시스템을 운영해 글로벌 결제기업으로의 전환이나 이종산업과의 협업을 통해 해외 리테일 뱅크 시장을 새롭게 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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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지성규 회장은 디지털 전환과 더불어 글로벌 역량 강화를 또 하나의 핵심 목표로 강조했다.

지 행장은 “신뢰받는 글로벌 은행으로 나아가는 것이 또 다른 장기 비전”이라며 “왼쪽 날개에는 디지털을 달고 오른쪽 날개에는 글로벌을 달고 끊임없이 디지털과 글로벌을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재 국내 은행들은 극심한 경쟁 속에서 제로섬 경쟁을 하고 있는데 글로벌 수익을 이끌어내는 은행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면서 “글로벌 인재 2000명을 양성하기 시작했으며 현지 밀착형 협업을 확대하고 창의적인 시너지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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