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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소비재 전자통신

불뿜는 이통사 5G 요금제 경쟁...KT 파격 행보에 SKT·LGU+ 맞불

2019년 04월 05일(금)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세계 최초로 5G 서비스를 개통하면서 요금제 경쟁이 불을 뿜고 있다. 3사 모두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에 열을 올리고 있다.

KT가 8만 원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선보이자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부랴부랴 동일 수준의 요금제를 마련했다. SK텔레콤은  요금제 발표를 앞두고 전략을 급히 수정했고 지난달 이미 요금제를 발표했던  LG유플러스는 재발표 했다.

◆ KT ‘8만 원 데이터 무제한’ 전략에 SK텔레콤·LG유플러스 요금제 수정 ‘맞불’

KT는 지난 2일 5G 서비스 선점을 위해 전략적으로 ‘8만 원대 5G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공개했다.

요금제 발표 당시 KT 마케팅부문장 이필재 부사장은 “고객들이 5G를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업계 최초로 5G 데이터 완전 무제한 요금제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KT가 선보인 ‘5G 슈퍼플랜’은 베이직·스페셜·프리미엄 3종으로 세 요금제 모두 속도제어 없이 데이터를 완전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프리미엄’은 월정액 13만 원, ‘스페셜’은 10만 원에 데이터를 완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요금제는 경쟁사에는 없는 월정액 8만 원에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쓸 수 있는 ‘베이직’ 요금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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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8만 원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출시에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즉각 반응했다. 이미 인가받은 요금제를 되돌릴 수 없는 상황이지만 프로모션을 활용해 가격을 낮췄다.

KT보다 하루 늦은 3일 요금제를 공개하기로 했던 SK텔레콤은 정부에서 인가받은 요금제를 급히 수정해 데이터 200GB 제공의 9만5000원 프라임 요금제를 프로모션 방식으로  8만9000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데이터를 무제한 제공키로 결정했다.

요금제 발표 전 SK텔레콤이 정부에 인가받은 요금제는 ▲5만5000원(8GB) ▲7만5000원(150GB) ▲9만5000원(200GB) ▲12만5000원(300GB)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제공하겠다는 계획은 없었다.

기존 5만5000원 슬림 요금제와 7만5000원 스탠다드 요금제는 그대로 두고 상위 요금제인 프라임, 플래티넘 요금제에 대해서는 연말까지 데이터를 무제한 제공한다.

지난 3월 30일 이통 3사중 가장 먼저 5G 요금제 3종을 공개했던 LG유플러스도 4일 프로모션 방식으로 8만 원대 요금제를 추가하고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로 수정해 재발표했다.

LG유플러스가 당초 선보였던 5G 요금제는 3종이었다. ▲월 5만5000원 데이터 9GB 제공 ‘라이트’ ▲월 7만5000원 150GB 제공 ‘스탠다드’ ▲월 9만5000원 250GB 제공 ‘프리미엄’으로 구성됐었으나 월정액 8만5000원의 ‘스페셜’ 요금제를 추가해 경쟁사와 같이 최종 4종으로 결정했다.

새로 생긴 월 8만5000원의 ‘스페셜’ 요금제와 기존 250GB 데이터 제공이었던 월 9만5000원의 ‘프리미엄’ 요금제에는 데이터를 무제한 제공키로 했다. 

더불어 LG유플러스는 완전 무제한 요금제 2종에 ‘LTE 요금 그대로’ 프로모션을 제공해 24개월간 각각 월 5만8500원, 6만6000원으로 저렴하게 서비스를 쓸 수 있도록 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프로모션은 6월말까지 가입한 고객에게 12월 31일까지 제공된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KT를 겨냥해 프로모션 방식으로 8만 원대 요금제를 마련하고 데이터를 무제한 제공키로 하면서 5G 고객 유치 경쟁은 승자 예측이 쉽지 않아졌다는 평가다.

다만 시장 초기인 만큼 추후 상황에 따라 이통 3사의 요금제는 변화가 이뤄질 수도 있을 전망이다.

지난 3일 요금제 발표 행사에서 SK텔레콤 유영상 MNO 사업부장은 “아직은 불확실성 속에 3개월 프로모션을 진행하게 되지만 고객 수요와 사용 패턴을 보면서 본래 인가받은 요금제로 되돌아가기 보다는 프로모션을 조금 더 길게 갈 수도 있고 정규 요금제로 운영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5G 서비스 초기인 만큼 추후 상황을 지켜보고 분석해 추가적인 요금제를 구성하거나 기존 요금제를 업데이트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요금제 출시를 통해 10만원 미만의 5G 요금 구간에서 가장 다양한 가격대의 요금제를 갖추게 됐다고 자평하며 5G 요금제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선택권은 확대시켜 5G 서비스 확산을 이끌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5G 시장 초기인 만큼 고객들의 데이터 이용률을 보며 완전 무제한 서비스에 대한 트래픽을 분석하고 이를 통해 프로모션 기간 이후에도 고품질의 무제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진영 기자 songjy@c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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