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ck 3d gpu
바로가기
왼쪽 메뉴로 이동
본문으로 이동
뉴스 금융서비스

광주은행·SC은행 타은행 ATM이용 수수료 가장 비싸

2019년 04월 12일(금)
박관훈 기자 open@csnews.co.kr

타은행 자동화기기에서 현금을 인출할 때 수수료가 가장 낮은 곳은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인 것으로 조사됐다. 마감시간 전과 후 모두 ‘무료’다. 반면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등 10개 은행은 타은행 자동화기기 현금 인출 시 1000원의 수수료를 부과했다. 

나머지 은행은 600원~1000원대에 분포했다.

12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국내 18개 시중 은행들은 고객이 자동화기기를 통해 다른 은행에서 현금을 인출 할 때 업무 마감 전은 대부분 700원~900원, 마감 후에는 900원~1000원의 수수료를 받고 있다.


반면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만이 다른 은행 자동화기기에서 현금을 인출할 경우에도 수수료가 면제됐다. 케이뱅크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마감 전, 후 모두 700원의 수수료를 받았지만 올해는 무료로 바뀌었다.

다만 카카오뱅크의 ATM수수료 면제정책은 한시적이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017년 7월 출범 당시 시중은행, 지방은행, 증권사 등 금융회사 현금입출금기 수수료를 면제한 데 이어 작년 1월부터는 금융회사가 운영하는 점외기기나 자금정산 등을 대리하는 밴사인 한네트, 청호이지캐쉬, 에이티엠플러스의 편의점  기기까지 12만여대에 대해 수수료 면제를 확대했다.

카카오뱅크는 이러한 ATM수수료 면제 방침을 재작년 12월에 한 차례 연장하기로 결정하면서 기한은 작년 6월 30일까지였다. 하지만 작년 6월에 한 번 더 연장을 하면서 올해 상반기까지로 기한을 늘렸다.

카카오뱅크의 ATM 수수료 면제 대상 거래는 출금뿐만 아니라 입금, 이체 서비스 등 모든 금융서비스에 적용된다. 시장 안착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케이뱅크는 올해 1월부터 모든 은행의 자동화기기(ATM) 입출금 및 이체 수수료를 면제하고 있다. 그전까지는 우리은행과 GS25 편의점의 ATM 수수료만 면제됐었다.

IBK기업은행, KEB하나은행, 신한은행, 제주은행, 한국씨티은행 등은 은행업무 마감 후 다른 은행에서 인출 시 수수료가 900원으로 다른 은행들보다 100원 저렴했다. 산업은행은 800원으로 가장 쌌다.

반면 KB국민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SH수협은행 스탠다드차타드은행 NK경남은행 BNK부산은행 DGB대구은행 전북은행 광주은행   10개 은행은 마감후 수수료가 1000원으로 가장 비쌌다. 특히 광주은행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마감 전 수수료도 900원에 달해 타은행 ATM가 가장 비싼 곳으로 지목됐다.

자동화기기 현금 인출 시 수수료는 마감 후가 전보다 100~300원 정도 비쌌다. 같은 은행에서 현금 인출 시 모든 은행들이 마감 전에는 수수료 면제였지만 마감 후에는 500~600원의 수수료가 발생한다. 반면 기업은행, 산업은행, 케이뱅크, 씨티은행, 카카오뱅크는 마감 후에도 수수료가 면제된다.

◆ 작년 4대 은행 수수료이익 4조 원 돌파...편의점 ATM 중심으로 수수료 면제 확대 추세

지난해 기준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은행 등 국내 4대 은행의 수수료이익은 4조1189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3조9896억 원) 대비 3.2%(1293억 원) 증가한 것으로 연간 수수료이익이 4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은행 수수료는 금융 상품 판매와 연관된 비용과 통상적인 은행 업무나 기타 거래에 따른 수수료가 각각 절반씩 차지한다. 일반 소비자가 자주 접하게 되는 항목은 송금이나 자동화기기 인출 시 내야하는 수수료들이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은행들이 소비자 부담인 수수료 장사로 배를 불린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반면 은행들은 임대료나 시설 설치·관리 비용, 시스템 구축 및 유지비용을 보전하기 위해 어느 정도의 수수료는 불가피하다고  토로한다. 수수료는 서비스 이용에 따른 대가이며 수익자 부담 원칙에 따라 부득이하게 받는다는  설명이다.

현재 시중 은행들의 자동화기기(ATM) 수수료 면제는 편의점을 중심으로 계속 확대되고  있다. 2017년 말부터 편의점과 은행이 손잡고 ‘수수료 무료’ 정책을 펼치고 있는데, 고객 유입을 늘리려는 편의점 업계와 자동화기기 운영 부담을 줄이려는 은행 간 이해관계가 맞물리며 편의점 ATM이 은행 ATM을 대신하는 추세다.

다만 타 은행 ATM기  수수료 면제에는 소극적인데 다른 은행 이용률을 늘릴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한 은행 관계자는 “다른 은행에서 현금을 인출할 때 수수료를 면제해 주면 고객들의 주거래 은행 이용률이 떨어질 수 있고 또한 이는 주거래은행에서 현금을 인출하는 고객들과의 형평성 문제도 있어서 향후에도 편의점 중심으로 ATM수수료 면제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

전체선택후 복사하여 주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