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수지구에 사는 박 모(여)씨는 최근 한 소셜커머스를 통해 구매한 삼겹살 상태를 확인하고 기가 막혔다. 업체에서 판매용으로 올린 삼겹살 사진은 살코기와 지방질이 고루 분포된 상질의 제품이었던 데 반해 실제 배송된 고기는 비계 부위가 대부분이었기 때문.
게시판을 통해 판매자에게 항의글을 남겼지만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식의 답만 돌아왔다. 통화를 시도했지만 무시를 당하기 일쑤였고 문자메시지에는 답변조차 오지 않았다.
박 씨는 “이 삼겹살은 비곗덩어리라 봐도 무방할 정도로 살코기 부분은 3분의 1도 안 되는데도 판매자는 문제가 없다고 한다”면서 “물건만 파면 그다음은 모르쇠로 일관하는 업체에 화가 난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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