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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보이는 AI스피커 '기가지니 테이블TV' 출시..."취향과 개성 맞춤 인공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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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보이는 AI스피커 '기가지니 테이블TV' 출시..."취향과 개성 맞춤 인공지능"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19.04.29 13: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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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화면과 셋톱박스를 결합해 편의성을 높인 ‘일체형 인공지능 TV’를 선보인다.

KT는 29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West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국내 최초 일체형 AI TV ‘기가지니 테이블TV’와 AI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KT는 2017년 선보인 AI TV(셋톱박스) ‘기가지니’를 선보이며 시청각에 기반을 둔 사용자환경(UI)으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기가지니 테이블TV’는 셋톱박스에 화면(디스플레이)을 결합해 개인용 AI TV로 다양한 활용이 예상된다.

스마트패드와 비슷한 11.6인치 디스플레이에 콤팩트한 크기를 갖췄으며 유선 랜 없이 와이파이(Wi-Fi) 연결만으로 이용이 가능해 이동성을 높였다. 따라서 전원만 연결할 수 있으면 침실, 주방, 서재 등 집안 어디서나 TV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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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 tv의 모든 실시간 채널과 주문형 비디오(VOD)를 즐길 수 있으며 홈IoT 제어와 지니뮤직 음악감상이 가능하다. 날씨 확인, 스케줄 관리 등 홈비서 기능과 함께 어린이, 교육, 요리, 쇼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만카돈의 프리미엄 스피커를 탑재, 2채널(ch) 스테레오 사운드로 풍부한 음량을 제공한다.

5월 2일 공식 출시되는 기가지니 테이블TV의 단말 가격은 39만6000원(부가세 포함)이고, 올레 tv를 시청하기 위해서는 IPTV 이용료를 부담해야 한다. KT는 반값 초이스 등 할인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구매 부담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KT는 기가지니 테이블TV와 함께 2종의 기가지니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 제품은 높은 이동성과 세련된 디자인을 갖춰 개인형 AI 기기로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KT는 개인형 AI TV 출시와 함께 개인화 서비스도 확대한다. 개인화 음성합성(P-TTS) 기술에 기반해 기가지니가 부모의 목소리로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내 목소리 동화’를 선보인다.

지난해 5월 KT가 상용화한 P-TTS는 약 30분에 걸쳐 300개의 샘플 문장을 녹음하면 발화 패턴과 억양을 학습해 자연스러운 목소리를 구현해준다. KT는 P-TTS를 통해 개그맨 박명수 목소리를 구현했으며 올해 3월에는 지상파 3.1절 특집 다큐멘터리에 독립운동가 고 정재용, 이갑성 선생의 목소리를 재현해 화제를 모았다. 일반인의 목소리로 P-TTS 기반 상용 서비스를 구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내 목소리 동화’는 총 300문장을 녹음하면 P-TTS 기술을 통해 세상에 오디오 동화책을 만들 수 있다. 5월 한 달 동안 신청을 받아 300명의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후 이용자 반응을 토대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아이의 선택에 따라 결말이 달라지는 동화책 서비스도 준비했다. 5월 중 출시하는 ‘핑크퐁 이야기극장’은 동화를 읽다가 아이의 선택에 따라 각기 다른 이야기가 전개되는 멀티 엔딩 동화서비스다. 더불어 대교 상상키즈 북클럽에 AI 서비스를 결합한 ‘기가지니 북클럽’ 서비스도 선보인다.

KT는 이날 다른 제조사의 단말에서 기가지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가지니 인사이드’를 공개했다. 이전까지 중소 개발사에서 기가지니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기가지니 단말이 있어야 했고, 개발자 포털 KT API 링크를 통해 웹앱 서비스를 개발해야만 했다.

그러나 기가지니 인사이드 모듈은 냉장고, 안마의자, 에어컨과 같은 가전제품은 물론 차량, 스마트홈 단말에 삽입해 기가지니 호출어와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KT는 ‘기가지니 인사이드’ 모듈을 올해 상반기 중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김채희 KT AI사업단장(상무)은 “일체형 기가지니 테이블TV와 AI 개인화 서비스는 취향과 개성에 맞춰 인공지능을 즐기는 트렌드를 만들 것으로 예상한다”며 “범용 AI 모듈이라고 할 수 있는 ‘기가지니 인사이드’ 같은 차별화 기술을 선보여 대한민국 AI 생태계 활성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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