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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금융서비스

고령자 고객 많은 저축은행도 비대면 채널 확대로 점포수 갈수록 줄어

2019년 05월 14일(화)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저축은행들이 지점 및 출장소를 줄이고 있다. 지점을 낼 때 금융당국의 허가를 받는 등 규제가 심한데다가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비대면 채널 강화 추세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저축은행의 주 고객층에 고령 소비자들이 많은 만큼 지점이 줄어들수록 소비자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14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79개 저축은행의 점포 수가 지난해 말 기준 312개로 2014년 324개보다 12개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출장소 증가로 인해 326개까지 늘어났으나 2016년 323개, 2017년 317개 등 계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특히 지점 수는 2014년 214개에서 지난해 200개로 14개 줄어들었다. 지점보다 규모가 작은 출장소는 2014년 31개에서 2015년 38개로 급증했다가 지난해 33개로 감소했다. 

전체 점포 수를 저축은행 수인 79개로 나누면 저축은행 한 곳 당 평균 2~3개의 지점 및 출장소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190507저축은행점포.jpg

문제는 저축은행 점포 수가 줄어들 경우 대면 채널 이용이 많은 고령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을 수 있다는 점이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최근 금융당국에서도 저축은행의 핀테크 활용을 권장하고 있는데다가 젊은 층을 신규 고객으로 받아들이기 위해 모바일 등 비대면 채널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체별로 가장 지점 수가 많은 곳은 OK저축은행으로 지난해 말 24개에 달했다. OK저축은행은 2014년 17개였던 지점 수를 지난해 20개로 늘렸으며 출장소도 신규 개설했다.

190507저축은행업체별.jpg
SBI저축은행은 지점 수 20개로 2위를 차지했다. 2014년 19개였던 지점을 2015년 20개로 늘린 이후 꾸준히 수를 유지하고 있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비대면 채널도 중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실제 고객을 만나는 대면 채널 역시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지점을 늘리는 건 쉽지 않지만 줄일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웰컴저축은행(15개), 한국투자저축은행(14개)도 소폭 점포 수를 늘려 상위권에 랭크됐다.

점포 수가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에큐온저축은행이었다. 에큐온저축은행 점포수는  2014년까지만 해도 19개로 SBI저축은행에 이어 2위를 차지했으나 지난해 12개로 7개(36.8%) 감소했다. 지점 수는 14개에서 11개로 3개 감소했지만 4개였던 출장소가 모두 없어진데 따른 결과다.

이외 제이티친애저축은행(11개), IBK저축은행(9개), 대신저축은행(8개), 신한저축은행(7개), DB저축은행(6개), 아주저축은행(5개) 등도 점포 수가 줄어들었다.

에큐온저축은행 관계자는 “전체 지점 수는 줄어들었지만 지리적으로 접근성이 좋은 곳으로 옮기면서 통폐합을 진행하거나 상담창구를 늘려 소비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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